식음료업계, 클래식에 새로움 가미한 스핀오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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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의 작품에서 나온 파생작을 의미하는 ‘스핀오프spin-off’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넘어 식음료업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제품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가미한 ‘스핀오프 푸드’는 맛과 퀄리티가 보장된 메뉴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 독특한 소비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특히 인기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클래식을 변주하는 ‘뉴클래식’ 트렌드와도 부합해, 오리지널리티를 인정받는 브랜드별 시그니처 제품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또한 스핀오프 트렌드는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추고 기존 팬덤의 충성심을 자극해 뛰어난 화제성을 자랑한다.
이에 강력한 제품 자산을 가진 브랜드들은 각 제품의 개성을 백분 활용한 스핀오프 푸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눈처럼 흰 스초생이라고?” 투썸플레이스가 처음 선보인 ‘스초생’ 베리에이션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에 대한 스핀오프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연말 딸기 케이크 대전에서 다시 한번 왕좌를 차지했다. ‘스초생’은 2014년 출시 이후 지난 11년간 연령불문 큰 사랑을 받으며 자타공인 투썸 베스트셀러 디저트로 자리잡았다.
올겨울 투썸플레이스는 ‘스초생’의 라인업 확장을 선언하며 ‘화이트 스초생’과 ‘스초생 프레지에’, ‘2단 스초생’ 등 베리에이션 제품 3종을 공개했다.
이들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스초생’의 이미지를 새롭게 환기하며 딸기 케이크 유행을 선도해, 최근11월~12월 ‘스초생’ 라인업 판매량이 60% 이상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스초생’은 진한 초콜릿색이라는 편견을 깬 ‘화이트 스초생’은 순백의 시트 위에 생딸기를 가득 얹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폭신한 엔젤 시트 사이에 초콜릿 생크림 대신 화이트 초콜릿 생크림을 샌드해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살렸으며 바삭한 아몬드 크런치를 터치해 고소함을 더했다.
전에 없던 ‘스초생’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은 ‘스초생 마니아’ 사이에 빠르게 퍼져, ‘화이트 스초생’은 출시 직후 소셜 미디어 및 먹방 콘텐츠의 단골손님으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다.
‘화이트 스초생’은 11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13만개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번 홀리데이 시즌 사전예약에서도 오리지널 ‘스초생’의 뒤를 이은 2위를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와 함께, 투썸플레이스는 ‘스초생’의 딸기 장식을 보다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케이크 ‘스초생 프레지에’를 직영점 한정으로 선보였다. 케이크 상단부터 옆면까지 생딸기를 빼곡히 채워 넣은 독보적인 비주얼의 ‘스초생 프레지에’는 연말 식탁에 품격을 더하기 손색없는 제품이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2단 스초생’은 케이크를 2단으로 높이 쌓은 압도적인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딸기가 가득한 인스타그래머블한 디자인은 물론, 더 많은 사람과 나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연말연시 화려한 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 “맛은 그대로, 종류는 다양하게!” 농심과 GS25사 선보이는 이색 ‘바나나킥’ 디저트
수십 년 넘게 사랑받는 장수 제품 역시 브랜드에 새 활력을 더해주는 스핀오프 트렌드를 반기고 있다. 1978년 첫 출시된 ‘바나나킥’은 달콤한 바나나 맛과 바삭하고 가벼운 식감으로 연령불문 높은 인기를 누려온 농심의 대표 과자다.
농심은 GS25와 손을 잡고 오는 21일, ‘바나나킥’의 클래식한 맛은 유지하되 식감, 패키지 등을 다양화한 바나나킥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인이 사랑하는 바나나 과자는 ‘바나나킥 쏙 롱쿠키슈’, ‘초코바나나킥 쏙 찹쌀떡’, ‘바나나킥 마카롱파이’, ‘바나나킥 생크림도넛’, ‘초코바나나킥 생크림빵’ 등 총 5종의 신제품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기존에 ‘바나나킥’을 즐겨 먹던 팬들은 물론, 재미있고 트렌디한 아이템에 관심을 가지는 ‘펀슈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이다.
◇ “국민 캔햄이 잉글리쉬 머핀 사이에 쏙!” 던킨과 스팸이 협업한 ‘스팸 잉글리쉬 머핀’
소위 ‘아는 맛’끼리의 만남으로 더욱 보장된 맛을 완성하는 경우도 있다.
던킨은 지난 10월 캔햄 브랜드 스팸과 함께한 ‘스팸 잉글리쉬 머핀’을 출시했다. 기본에 충실한 재료와 맛으로 던킨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잉글리쉬 머핀’에 전국민에게 익숙한 ‘요리 치트키’ 스팸을 추가한 신메뉴다.
든든한 한 끼로도 제격인 두 제품이 시너지를 이뤄, 간편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원하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데일리안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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