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家 분쟁 일단락되나…장남 지분 5%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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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연합 사실상 해체…임종훈 "형님과 논의 중"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오너가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4자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라데팡스파트너스 측에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임 사내이사가 보유한 지분의 5%한미사이언스 주식 341만9578주를 4자연합 측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임 이사가 보유 중이던 806만5822주11.79% 중 42.3%를 경영권 분쟁의 상대방에게 넘기게 된 것이다. 신 회장이 205만1747주3%, 라데팡스가 136만7831주2%를 각각 인수한다. 주식 처분 금액은 총 1265억원이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총 10명이다. 4자 연합 측이 5명, 장남 임 이사와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측이 5명으로 팽팽히 맞서는 구도다. 하지만 임 이사가 4자연합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형제 연합은 사실상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 임 이사 측 3명과 4자연합이 손을 잡으면 당장 이사회를 소집해 임 대표를 해임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시 후 4자연합 측은 입장문을 내 "임 이사의 보유 지분 일부를 매입하고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이라는 합의를 도출했다"며 "이번 합의를 통해 그룹 거버넌스 이슈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오랜 기간 주주가치를 억눌렀던 오버행 이슈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러한 상호 협력의 시작으로 상호 간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은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임 이사의 지분 매각 소식에 대해 임 대표는 "임 이사가 이 상태로 계속 다툼만 해서는 여러모로 안 되겠다는 답답함에 결심한 걸로 알려왔다. 관련해서 형님과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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