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농업 홀대 여전…직불금 5조원 대선 공약 흔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내년 예산안, 농업 홀대 여전…직불금 5조원 대선 공약 흔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4-08-27 20:30

본문

농식품부, 18조7496억원 편성

전체 예산 대비 비중 매년 축소

직불금, 8% 늘어난 3조3575억

윤 대통령 공약 이행 어려울 듯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농업직불금 5조원’ 목표 달성도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조749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18조3392억원보다 2.2%4104억원 늘어났지만, 전체 예산안의 총지출 증가율3.2%보다 증가폭이 작다. 특히 농업 예산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3.83% 이후 2024년 2.79%, 2025년 2.77% 등으로 매년 줄고 있다.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안은 농업직불금 인상과 수입안정보험 전면 도입 등 농업인 소득과 경영 안전망 확충에 초점이 맞춰졌다. 농업인에게 지원하는 보조금인 농업직불금 규모는 3조3575억원으로 올해3조1056억원보다 2519억원8% 늘었다. 이 가운데 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포함한 선택형 직불금도 1865억원에서 2440억원으로 확대됐다.

농가 소득의 최대 85%를 보장하는 수입안정보험은 시범사업 기간인 올해 81억원에서 내년 2078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수입안정보험 대상 품목은 올해 9개에서 내년 벼·무·배추를 포함한 15개로 늘린다. 지원 대상 면적은 품목별 재배면적의 1% 수준에서 최대 25% 수준으로 상향된다. 또 개식용종식법 시행에 따라 전·폐업하는 개 사육농장 등에 지원할 예산 544억원도 반영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직불 관련 예산 증가폭이 역대 최대라고 강조하지만, 윤 대통령의 공약 목표2027년까지 5조원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농업직불금과 관련한 불용액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지난달 보고서를 보면, 도입 첫해인 2020년 불용액은 22억원이었으나 지난해 2188억원으로 100배 가까이 증가했다.

윤병선 건국대 경제통상학과 교수는 “정부가 복합위기에 처한 농업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현 추세라면 대통령의 농업직불 공약도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김태효 “‘중일마’, 국익 중시해서 말한 것···대통령 뉴라이트 의미도 모를 정도로 무관”
· [속보]‘노무현 명예훼손’ 정진석 비서실장, 2심서 벌금형으로 감형
· ‘뉴진스맘’ 민희진, 어도어 대표직 물러났다
· 고물가에도 제자리 걷던 공무원 임금, 7년 만에 최대폭 인상
· 통일부 ‘탈북민 15명 중국서 체포’ 보도에 “사실 확인 중”
· ‘올림픽 먹방’ 스타 신유빈, ‘제2의 김연아’ 될까…빙그레 이어 bhc도 모델발탁
· 집값 상승에 ‘영끌’ ‘빚투’나선 2030···상반기 주담대 13조원↑
· [속보]윤 대통령 “전 정부 국가 채무 400조 원 늘려…정부가 일하기 어렵게 해”
· 웨스팅하우스 “체코 당국에 진정”…뭐가 문제인가
· 필리핀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예외 두고 갈린 여권, 오세훈·나경원은 “예외 둬야”…한동훈은 반대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해병대원 순직 사건, 누가 뒤집었나? 결정적 순간들!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33
어제
2,044
최대
3,806
전체
699,92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