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커지는 알트코인 ETF 기대감…이더리움·솔라나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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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물 ETF 승인 땐
투자심리 다시 불 붙을 듯 "당분간 비트코인과 연동" 게티이미지뱅크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과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알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시세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로이터는 지난달 26일 업계 관계자를 인용 “ETF 심사 절차는 최종 논의 단계에 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7월 4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최종 승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도 이더리움 ETF가 올여름 안에 최종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센티멘트는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지난달 27일 SEC에 솔라나 ETF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암호화폐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솔라나 시세는 ETF 신청 소식에 21만2400원까지 일시 급등했다가 최근 20만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480만원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옵션 시장은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 카이코는 지난달 24일 연구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은 최근 몇 주 동안 계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옵션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경우 오는 12월 만기행사가 5000달러의 콜옵션 매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알트코인 현물 ETF는 최근 약세장을 반전할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적으로 매도 압력이 지속되고 상승 촉매가 부족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현재 투자자들은 관망하고 있지만 이더리움 ETF 승인은 알트코인 투심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략가 마이클 반 데 포프도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가 다가오고 있고, 옵티미즘OP 등 주요 이더리움 생태계 토큰 시세는 앞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마켓메이커MM GSR은 “솔라나는 ETF가 승인되면 시세가 현재보다 최대 8.9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알트코인 시장은 앞으로 비트코인의 방향성이 더욱 중요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센티멘트는 “알트코인 시장 전망은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에 달려있다”면서 “비트코인은 지난 5월 이후 투심이 크게 악화했다. 알트코인이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 약세를 보이며 더욱 하락한다 해도 놀랍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약세장에서 알트코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가 계속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지난달 24일 암호화폐 전문 운용사 코인셰어즈는 “지난주 암호화폐 ETP 등 다중자산 투자 상품에 98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투자자들은 최근 약세장을 매수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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