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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실적 경고, 엔비디아와 큰 관계 없어…17일 TSMC 실적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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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4-10-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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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이터=뉴스1

엔비디아 주가가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회사 ASML의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에 급락했다.

ASML의 실적 발표는 당초 16일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ASML 웹사이트에 실적이 공개됐다가 금세 삭제됐다. 그러다 이날 정오쯤 ASML 전체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ASML의 실적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실망스러운 전망이었다. ASML은 2025년 전체 순 매출액 가이던스로 300억~350억유로를 제시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58억유로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ASML은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EUV극자외선 노광장비웨이퍼에 회로패턴을 그려 넣는 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주요 고객사는 TSMC와 삼성전자, 인텔 등이다.

크리스토프 포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보도자료에서 "AI인공지능 부문에서 강력한 발전과 성장 잠재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반도체 시장의 다른 부분은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회복세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점진적인 것으로 보이고 이러한 추세는 20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고객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로직Logic 칩과 관련해 경쟁적인 파운드리의 역학관계로 인해 특정 고객사의 새로운 노드 생산 속도가 느려졌고 이는 몇몇 반도체 제조시설에서의 밀어내기로 이어져 노광장비, 특히 EUV에 대한 수요 타이밍에 변화가 생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ASML 주가는 16% 폭락했고 엔비디아 주가는 4.7% 급락했다. 아이셰어즈 세미컨덕터 ETFSOXX는 5.2% 추락했다.

뉴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인 피에르 퍼라구는 ASML의 실적은 반도체 장비에서의 "갑작스러운 주문 둔화"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또 "인텔의 반도체 장비 지출이 감소하고 중국의 지출이 지속 가능하지 않은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WFE웨이퍼 팹 장비의 매출액 전망치가 6% 감소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ASML의 실망스러운 실적 가이던스가 엔비디아의 실적과 크게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ASML은 AI 관련 수요에 대해서는 여전히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실적 전망이 부진한 것은 로직 칩 사업 때문이라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배런스는 ASML의 매출액 가이던스가 저조한 가장 큰 요인이 PC와 서버용 CPU중앙처리장치를 만드는 인텔 때문일 수 있다고 봤다.

엔비디아는 최근 자사 AI 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해왔다. 이달 초 투자자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올해 AI 칩 공급을 크게 확대한 이후에도 "수요가 계속해서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모간스탠리가 주최한 투자자 모임에선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 GPU그래픽 처리장치와 관련해 "12개월치 생산 물량이 이미 예약됐다"고 말했다. 블랙웰 GPU를 지금 주문하면 1년 뒤에나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가장 중요한 블랙웰 AI 서버 시스템인 GB200 NVL72는 이미 출하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날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파워엣지 XE9712가 "현재 일부 고객들에게 샘플용으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GB200 NVL72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시스템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2개의 블랙웰 GPU와 엔비디아의 CPU인 그레이스를 하나로 연결한 GB200 슈퍼칩 36개를 연결한 것이다. 즉, GB200 NVL72 시스템은 72개의 블랙웰 GPU가 모두 연결돼 전례 없이 높은 밀도의 컴퓨팅 파워를 제공할 수 있다.

키뱅크 증권은 올해 초 GB200 NVL72의 가격이 380만달러에 달하며 엔비디아 GB200 출하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결론적으로 배런스는 ASML의 사업 동향은 엔비디아의 실적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엔비디아 칩을 위탁 생산하는 TSMC는 다르다. TSMC는 오는 17일에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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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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