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일진전기, 초고압변압기 수주↑…목표가 3.5만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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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7일 일진전기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56% 높은 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초고압변압기를 중심으로 2조원대 수주가 쌓이면서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진전기_420kV GIS 개발시험 사진
손현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일진전기가 초고압변압기 및 전선 부문의 생산능력CAPA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신新공장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약 4000억원의 추가 생산 능력이 확보된다"면서 "내년부터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1조4605억원을, 영업이익은 28.4% 늘어난 7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수주한 미국향向 초고압변압기 계약 물량 4300억원어치는 내년 하반기 이후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반영해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도 1조6839억원, 1259억원으로 각각 15.3%, 6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일진전기는 현재 2조2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 중 60%가 초고압변압기가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변압기 수주 잔고가 1년만에 약 4배 증가했다"면서 "내년 생산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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