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두 건 묶어 배차하나"…배민, 한집배달 두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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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단건 주문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만든 한집배달을 두 건 이상 동시에 라이더에게 배차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배달업계 일각에서는 한집배달이 사실상 두집배달이 된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배민은 픽업 즉시 배달이 이뤄지기 때문에 한집배달이 맞는다는 입장입니다. 어제1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라이더 한 명에게 한집배달을 두 건 이상 동시에 배차하기도 합니다. 한 배달업계 종사자는 "한 달 전쯤부터 배민은 라이더가 부족한 상황에서 한집배달 두 건을 같이 주기 시작했다"며 "라이더는 하나를 픽업하고 배달한 뒤 나머지를 픽업해 배달하는데, 두 번째 손님은 바로배달 의미 없이 기다리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집배달은 라이더가 한 음식점에서 음식을 가져가는 대로 고객에게 바로 배달하는 서비스입니다. 한집배달과 반대되는 개념은 알뜰배달로, 한 라이더가 여러 음식점을 방문해 음식을 차례로 가져가고 각 음식을 다시 손님에게 전달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배민 알뜰배달은 무료입니다. 음식을 더 빠르게 받고 싶은 고객은 배달료 1천 원 정도를 내고 한집배달을 주문하게 됩니다. 한건배달을 한 라이더에게 두 건 이상 동시 배정하면 사실상 알뜰배달과 같이 운영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배민은 한 라이더에게 한건배달을 두 개 이상 주는 경우가 있지만, 라이더가 음식을 가져가는 즉시 배달하기 때문에 한집배달의 개념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또 두 번째 배달은 조리 소요 시간 많이 남은 건을 배차해, 실제로 대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인/기/기/사 ◆ "승무원 찾을 수 있는 시간 제한"…대한항공 바뀌는 이유 ◆ "김혜경에 유리한 증언을 왜 이제" VS "안 물어봐서" ◆ 한강 대장균의 100배…"너무 더러워" 대표팀 출전 고심 ◆ "떨어지네, 떨어져!" 15초 만에 큰 폭발…땅 뒤흔든 진동 ◆ 날아온 공 맞아 뇌진탕 왔는데…"이용료 미납" 골프장 황당 답변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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