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맏사위 윤관, 지인과 10년간 사적 관계 지속하며 경제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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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家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국내 한 지인과 10년간 사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경제적 지원을 했던 사실이 조세심판원 결정문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윤 대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이자 구광모 LG 회장의 매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2022년 12월 조세심판원이 윤 대표의 국세청 종합소득세 추징 불복 심판 청구를 기각한 결정문에 이 같은 사실이 적시돼 있다. 윤 대표 측 주장을 반박하는 국세청 주장 부분에 “청구인윤 대표은 2010년경부터 2019년경까지 국내에서 지인과 사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해당 지인과 그 자녀에게 학비 등 생활비를 지원하고 아파트를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한 사실이 있다”고 돼 있다. 해당 지인은 유명 가수의 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세청은 윤 대표가 2016~2020년 국내에서 벌어들인 배당소득 221억 원에 대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누락했다며 종합소득세 123억7758만 원을 2021년 12월에 추징했다. 윤 대표는 이에 불복해 심판 청구를 냈으며 2022년 조세심판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윤 대표는 이후 지난해 3월 서울행정법원에 불복 소송을 낸 상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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