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레미콘 파업에 공사현장 또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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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레미콘 운송 기사들이 운송비 인상을 요구하며 집단 휴업에 들어갔다. 핵심 건설자재인 레미콘 운송 거부가 현실화하면서 시멘트·레미콘 업계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1일 건설자재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 운송 차주 모임인 수도권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수도권 레미콘 제조사를 상대로 운송단가 협상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휴업에 돌입했다. 지난 4월부터 레미콘 제조사로 구성된 사용자단체에 수차례 운송료 협상을 요구했으나 지난달 말 계약 종료일까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다. 레미콘 운송노조와 레미콘 제조사들은 거의 해마다 운송료 협상을 벌여왔다. 2022년에도 수도권 레미콘운송노조는 제조사와 운송료 합의가 불발되자 운송 거부에 나섰다. 당시 양측은 2년 동안 운송료를 5만6000원에서 6만9700원으로 24.5% 인상하기로 합의하면서 파업은 이틀 만에 종료됐다. 레미콘 제조사들은 운송 차주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레미콘 가격 인상보다 큰 폭으로 운송단가 인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년 관행처럼 운송비 인상 요구→파업→운송비 인상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 운송료는 지난 5년간 48.3%나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레미콘 가격은 33.8% 인상되는 데 그쳤다. 운송비가 과도하게 오른 가운데 최근 건설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올해는 도저히 운송비 인상이 어렵다는 게 제조사 측 주장이다. [양연호 기자] ▶ “강제로 약 먹이고 알몸 벗겨”...‘재벌가 상속녀’ 10대때 성적학대 증언 ▶ “참치·어묵 만들던 회사인 줄만 알았는데”...올해만 주가 3배 오른 ‘이 종목’ ▶ “10대 소녀 14년간 집에 감금하고 수천번 강간”…충격 뉴스에 러시아 발칵 ▶ 목동 아파트 주민들 또 난리났다…소방차 21대, 68명 출동 ▶ “아 잠깐, 현금 없는데”…고속도로서 후진한 BJ 대처에 ‘경악’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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