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역대 최고…건설·도소매업 취업자는 최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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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용률이 63.3%로 역대 9월 기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건설업과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각각 10만명대 감소 폭을 보이며 큰 온도 차를 보였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4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4000명 늘었다. 지난 5월8만명과 6월9만6000명 10만명을 밑돌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7월17만2000명부터 10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도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증가한 63.3%로 9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0.2% 포인트 하락한 2.1%로 역대 최저였다.
하지만 내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으로 꼽히는 건설업과 도소매업 분야는 상반되는 양상이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는 205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명 줄었다. 이로써 건설업 취업자 수는 5개월 연속 감소하는 동시에 2013년 산업 분류 개정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도소매업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취업자 수318만1000명가 1년 전보다 10만4000명 감소하며 2021년 11월-12만3000명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업은 건설 경기 영향으로 종합건설 쪽에서 감소했다”며 “도소매업은 가게 무인화나 전자상거래 이용 증가 등으로 고용을 줄여나가는 구조적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청년층15~29세과 40대에서 각각 16만8000명, 6만2000명 줄었다. 청년층 고용률은 45.8%로 1년 전보다 0.7% 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7만2000명 늘며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정부는 청년층과 고용이 악화한 건설업계를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취업자 감소세를 보이는 건설업계에 신규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숙련인력 대우를 개선하고 청년층 취업교육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윤 기자 k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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