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퀄컴, 11월 美 대선 끝나면 인텔 인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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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인텔의 인수를 여부를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퀄컴이 향후 차기 미 행정부의 반독점 규제와 중국과의 관계에 미칠 영향 탓에 인텔 인수 행보를 결정하기 전에 백악관의 새 주인에 대해 더 명확하게 알고 싶어한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밝혔다.
양사가 인수합병을 진행하면, 미국뿐 아니라 중국 등 세계 반독점 규제 당국으로부터 집중적인 심사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에서 전기차까지 미치는 영향력에 퀄컴과 인텔의 잠재적인 거래는 반독점 및 국가 보안 문제로 복잡해질 수 있다.
퀄컴과 인텔은 PC, 노트북 칩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인텔이 칩을 자체 생산하는 것과 달리 퀄컴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와 삼성전자에 의존하고 있다. 퀄컴은 또 애플의 중요한 공급업체 중 하나로 스마트폰용 칩을 공급한다.
블룸버그는 퀄컴이 지난 9월부터 경영난에 직면한 인텔 인수를 검토했으며, 중국의 반독점 규제 당국에 비공식적으로 문의해 잠재적 거래에 대한 입장을 파악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대선이 끝날 때까지 시간을 끄는 것 자체가 퀄컴으로서는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텔은 이달 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면 회사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이 3분기 10억 달러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퀄컴은 종전보다 더 낮은 가격에 인텔을 인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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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hmmk01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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