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상반기 선방 속 하반기 실적·주가 모두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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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정책 효과로 연초부터 증시 회복 양상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데일리안DB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정부의 밸류업 정책 효과가 일정부분 효과를 거두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올해 초부터 증시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로 인해 증권사들은 1분기 리테일을 중심으로 실적 선방에 성공했고 이는 2분기에도 지속됐다. 기업분석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5개 주요 증권사미래에셋?NH투자?삼성?키움?대신증권의 올 상반기 총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조568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수치지만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이에 이달부터 시작되는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하반기 시장을 둘러싼 변수들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가장 큰 변수는 금리로 하반기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 유동성 증가로 증시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지수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증권사들은 잇달아 하반기 코스피지수 3000선 돌파 전망을 내놓는 등 긍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최근 진행된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각각 하반기 코스피가 3100과 32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증시가 상반기보다 더 활황을 보이면서 중권사들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은 증가하는 가운데 하반기 본격화 될 예정인 부동산 PF 구조조정 리스크가 미칠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부동산 PF 사업장 구조조정으로 건전성 악화와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은 불가피하겠지만 증권사들은 불확실성 대비 차원에서 이미 지난해 충분한 수준의 충당금을 적립한 상태여서 업권과 시장에 미칠 충격은 상당히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뾰족한 수 없나…대통령실, 尹 20%대 박스권 지지율에 고심 ☞손웅정 측 변호인에 합의금 뒷거래 제안한 학부모.."형사 문제 가능성 있어" ☞도지사 후보女 정책 방송서 옷 벗더니 "긴장해서 곤란해" ☞[월간 증시 전망] 2Q 어닝시즌 기대감…코스피 2720~2840P ☞복수거래소 시대 코 앞…증권가 움직임도 ‘분주’ [하반기 자본시장 이슈-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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