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8일부터 총파업 돌입···창사 이래 처음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삼성전자 노조 8일부터 총파업 돌입···창사 이래 처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09회 작성일 24-07-01 22:23

본문

뉴스 기사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파업 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파업 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오는 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 회사에서 파업이 벌어지는 것은 1969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지금까지 쌓은 사측의 업보와 노조의 합리적 쟁의권을 기반으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으로 투쟁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조합원들이 일손을 놓는 1차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삼노와 사측은 지난해부터 수십차례 임금교섭을 진행해왔다. 지난 5월 본교섭이 파행하면서 노조는 쟁의권을 얻어 파업을 선언한 바 있다. 다만 실제 파업에 착수하지는 않았으며 지난달 한 차례 연가 투쟁으로 갈음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총 3차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중재 아래 사후 조정회의를 벌여 왔다. 사측은 지난달 27일 3차 사후조정회의에서 노사 간 임금교섭 최종 타결 전 비조합원에 대한 임금 조정 결과발표 지양, 일회성 여가 포인트50만원 지급, 휴가 의무 사용 일수 2일 축소재충전 휴가 2일 미사용 시 보상, 노사 간 상호협력 노력 등을 제시했다.

앞서 이날 열린 사측 교섭위원들과 최종 협상 자리에서 노조는 2024년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임금 인상 등의 별도 혜택, 2023·2024년 교섭을 병합하는 조건으로 휴가 일수 확대 등을 요구했다. 전영현 신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과도 처음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그러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본격적인 총파업에 들어가게 됐다. 노조는 1차 총파업을 벌인 그 다음주에도 5일간 2차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내 5개 노조 중 최대 규모로,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전삼노 조합원은 지난해 말 9000명 정도였으나 반년 만에 3배가 넘는 2만8000여명까지 늘었다. 성과급OPI 지급률이 지난해 0%로 책정된 직후 조합원 수가 급증했다.

손 위원장은 “경제적 부가가치EVA 방식의 불투명한 OPI 제도를 투명하게 개선하라.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한 조합원들의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라”고 요구하면서, “사측은 최종 사후조정회의에서 우리를 기만하는 제시안을 냈다. 사후조정 기간동안 쟁의활동을 멈춰달라는 요구를 들어줬음에도 사측은 지난달 13일 이후 2주 동안의 사후조정 기간 동안 우리의 요구를 전부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과거 미래전략실 역할을 하는 정현호 부회장의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는 모든 결정권한을 갖고 있지만 책임은 지지 않는다”며 “바지 회장 이재용은 노동자들의 울부짖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파업을 통해 모든 책임을 사측에 묻는다”고 덧붙였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단독]배민 ‘한집배달’, 알고 보니 ‘두집배달’이었네
· [단독]“콜걸 같다 생각했다” 군내 성희롱·갑질 피해 소령의 외침
· 윤후, 미국 최고 명문대 진학···마이클조던과 동문
·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성희롱 논란…천하람이 뒷걸음질로 맞혔다?
· 김용원 “인권위는 좌파들의 해방구”···국회 운영위서도 ‘막말’ 계속
· 뉴진스님이 쏘아올린 ‘힙한 불교’···“파티 끝난 뒤 뭐가 남느냐, 화두 던져야”
· 윤 대통령 탄핵 청원 80만 돌파···접속 지연에 국회의장 서버 증설 지시
· ‘웬 말들이’…평창 도로서 말 4마리 한 시간 배회
· “민주당 아버지가 그리 가르치냐” 고성 오고간 운영위
· [영상]제주 우도 전기 오토바이 대여점서 하루에 2번 화재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14
어제
2,068
최대
3,806
전체
698,16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