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도 제로 성장 우려…금리 내려도 내수는 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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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이, 한국은행 올해 상·하반기 GDP 성장률 전망치/그래픽=이지혜 |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제로0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장기화된 민간 소비 부진에 이어 건설투자도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GDP국내총생산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제자리걸음을 하게 되면 사실상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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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3분기 GDP 발표…내수 부진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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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팎에서는 이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3분기에도 내수 경기가 나빴기 때문에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건설경기와 민간소비 부진이 좀 더 장기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성근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비록 금리인하가 있었지만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내수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며 "건설 착공과 수주 등 선행 지표가 지난해부터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건설 경기도 안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초만 하더라도 하반기엔 민간소비가 나아질 것으로 봤지만 그 속도가 예상보다 더 느리다"며 "최근 소비 동향 지표를 봐도 그런 경향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반도체 성장세가 둔화할 것 같다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가 눈높이도 내려간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한은도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를 분명하게 표시했고 지금 건설경기와 소비가 회복할 수 있는 동력 자체가 없다"며 "금리를 내렸다고 해도 소비를 자극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GDP는 0.3%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당초 예상보다 낮춰 잡았다"고 덧붙였다.
3분기 성장률이 제자리걸음을 하게 되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분기에 이은 사실상 침체 경로로 들어서게 된다. 지난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건 2022년 4분기-0.5%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올해 1분기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적잖았지만 민간 소비와 건설·설비 투자가 모두 줄어든 영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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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려도 소비영향 당장은 없어…한은 눈높이도 내려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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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0.11. photo@newsis.com /사진= |
한은이 3년2개월 만에 피벗pivot·정책 기조전환에 나섰지만 내수 부진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차례 금리인하가 내수 경기 회복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이마저도 시차를 두고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 소비 위축과 함께 건설경기 부진이 길어지고 회복할 동력이 마땅찮다는 점도 성장을 정체시키는 요인이다. 소비와 함께 내수 경기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건설투자다.
한은이 다음달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한은은 지난 2월 성장률을 2.1%로 전망했지만 1분기 깜짝 성장을 고려해 5월엔 2.5%로 상향했다. 이후 지난 8월 2.4%로 한 차례 낮췄다.
이 총재는 "지난 1분기만 해도 경제성장률을 2.1%로 예상하다가 1분기 데이터를 보고 2.5%로 올렸다"며 "너무 많이 올린 것이 아닌지 내부적으로 계속 보고 있다"고 말했다.
8월만 하더라도 한은은 전망치 달성을 자신했다. 가계 소비 여력이 개선되면서 민간소비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건설투자도 당초 예상보다 감소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건설투자 증가율 전망도 당초 -2.0%에서 -0.8%로 수정했다.
그러나 최근 성장 경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한발 물러섰다. 예상보다 내수 회복이 더디다고 판단했다. 지난 11일 금통위는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지난 8월에 비해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내수 경기의 또 다른 한 축인 건설투자 악화도 주된 원인 중 하나다. 선행지표를 고려할 때 감소 흐름이 불가피하다. 2021년말 이후 건축착공이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 영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KDI도 지난 10일 발표한 10월 경제동향에서 "상품 소비가 미약한 흐름을 지속한 가운데 건설 투자 부진이 이어지며 내수 회복은 지연되는 모습"이라며 내수 부진 이유로 건설투자를 꼽았다.
이 총재도 "많은 분들이 내수를 다 묶어서 이야기하고 소비 부진이 내수 부진에 큰 영향이라고 하지만 부동산건설 투자 부진이 내수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건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리인하가 당장 내수 회복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 금리인하가 내수 경기에 영향을 주려면 2~3분기의 시차가 필요하다. 또 앞으로 몇 차례 어떤 속도로 인하할지에 따라 내수진작 효과는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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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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