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도 패션도 믿고 맡긴다…K- ODM 기업들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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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 올 영업이익 53% 늘어
화승엔터프라이즈는 263%↑
건강기능식품 실적도 상승세
화장품·의류·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재를 생산해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는 국내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이 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주목받고 있다. 오랜 기간 쌓은 제조역량과 꾸준한 연구·개발Ramp;D을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뛰어난 상품을 기획·생산하면서 소비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화장품·의류·건기식 ODM 기업들은 올해 국내외 대형 유통업체 수주가 늘면서 실적이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화장품 ODM 기업 한국콜마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1042억 원을 기록했다. 로레알·에스티로더 등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협력사로 둔 한국콜마는 최근 ‘K-뷰티’ 유행으로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수출 물량이 늘면서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의류 ODM 기업도 주요 시장인 미국·중국의 경기침체에 불구하고 원가 절감과 신규 수주 확보로 실적이 반등하고 있다. 갭·리바이스·MLB 등 캐주얼 패션 브랜드에 의류를 납품하는 ODM 기업 노브랜드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2% 증가했다. 아디다스에 운동화를 공급하는 화승엔터프라이즈도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24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6%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기식 ODM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건기식 등 미분류 조제식품 수출액은 5억9400만 달러약 8000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건기식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와 노바렉스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안팎으로 증가했다.
ODM 기업들의 성장세는 지속적인 Ramp;D 투자와 사업 다각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콜마는 전체 직원 중 30%가 연구인력으로, 연 매출의 7% 이상을 Ramp;D에 투자한다. 노브랜드는 최근 아웃도어를 생산하는 유니코글로벌아이앤씨를 260억 원에 인수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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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엔터프라이즈는 263%↑
건강기능식품 실적도 상승세
화장품·의류·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재를 생산해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는 국내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이 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주목받고 있다. 오랜 기간 쌓은 제조역량과 꾸준한 연구·개발Ramp;D을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뛰어난 상품을 기획·생산하면서 소비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화장품·의류·건기식 ODM 기업들은 올해 국내외 대형 유통업체 수주가 늘면서 실적이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화장품 ODM 기업 한국콜마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1042억 원을 기록했다. 로레알·에스티로더 등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협력사로 둔 한국콜마는 최근 ‘K-뷰티’ 유행으로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수출 물량이 늘면서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의류 ODM 기업도 주요 시장인 미국·중국의 경기침체에 불구하고 원가 절감과 신규 수주 확보로 실적이 반등하고 있다. 갭·리바이스·MLB 등 캐주얼 패션 브랜드에 의류를 납품하는 ODM 기업 노브랜드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2% 증가했다. 아디다스에 운동화를 공급하는 화승엔터프라이즈도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24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6%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기식 ODM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건기식 등 미분류 조제식품 수출액은 5억9400만 달러약 8000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건기식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와 노바렉스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안팎으로 증가했다.
ODM 기업들의 성장세는 지속적인 Ramp;D 투자와 사업 다각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콜마는 전체 직원 중 30%가 연구인력으로, 연 매출의 7% 이상을 Ramp;D에 투자한다. 노브랜드는 최근 아웃도어를 생산하는 유니코글로벌아이앤씨를 260억 원에 인수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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