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구분 적용 또 무산에 중기·소상공인 "개탄스럽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최저임금 구분 적용 또 무산에 중기·소상공인 "개탄스럽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07-02 19:18

본문

뉴스 기사
- 최임위,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 부결
- 중기·소상공인 “최임위가 업계 사정 외면”
- “최저임금 동결이라도…정부 지원 방안 촉구”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 업계는 업종별 최저임금 구분 적용 시행이 무산된 데 대해 “개탄스럽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취약 업종의 지불여력을 고려해 구분 적용 시행을 수차례 촉구했지만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이들의 간곡한 요청을 외면했다는 지적이다.

최저임금 구분 적용 또 무산에 중기·소상공인 quot;개탄스럽다quot;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결의대회’에서 소상공인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최임위는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7차 전체회의를 열고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안건을 표결에 부친 끝에 부결했다.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각각 9명씩 2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1표, 반대 15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경영계는 강한 유감을 표했다. 경영계는 그동안 노동 강도 및 생산성, 사용자의 지불능력 등을 고려해 △한식·외국식·기타 간이 음식점업 △택시 운송업 △체인화 편의점업 등에 시범적으로 구분적용을 시행하자고 주장했다. 특히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경기 침체에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한계에 몰린 상황을 감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최임위가 소상공인들의 요구를 외면한 것에 대해 분개한다”며 “법에 명시한 최저임금 구분 적용을 이번에도 시행하지 못한 최임위가 개탄스럽다. 최임위의 역할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야 할 시점”이라고 비판했다.

최저임금 구분 적용은 최저임금법 4조 1항에 규정했지만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첫해를 제외하면 한 번도 시행하지 않았다. 내년에도 업종과 관계없이 단일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만큼 중소기업·소상공업계는 올해 수준으로 동결을 사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남수 소공연 정책홍보본부장은 “구분 적용 시행이 무산된 만큼 최저임금 동결이라도 지켜내야 한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은 현재 최저임금 수준도 감당하지 못해 어려운 업종을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높일 전망이다.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결정 방식 변경, 고용 지원방안 마련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최임위가 아닌 정부가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고 소상공인 사업장에는 4대 보험 등 인건비를 일부 보전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기준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고용노동부 세종청사 앞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의 생존권 확보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최저임금을 동결하고 정부는 소상공인 고용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어차피 정부가 임명하는 공익위원이 사실상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것 아니냐”며 “최저임금도 주지 못하는 한계 기업에 대한 보완책을 정부와 국회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형, 이거 급발진이야”…역주행 운전자 사고 후 동료와 통화
☞ 여성은 욕망의 배설구 아냐...허웅 전 여친, 법적대응 예고
☞ 음주 혐의 빠진 김호중, 6명 호화 변호인단 꾸렸다
☞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유족께 죄송…사망자 뉴스 보고 알았다"
☞ 일방적 폭행 아니다 교감 뺨 때린 초등생 어머니에 상담·교육 조치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김경은 gol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556
어제
2,391
최대
2,563
전체
548,15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