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계 빚 3000조 넘었다…내수 회복 제한 우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정부·가계 빚 3000조 넘었다…내수 회복 제한 우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4-08-25 17:01

본문

2분기 44조2000억 원 증가
1분기의 두 배 이상 늘어
고금리까지 겹쳐 소비 제약
정부·가계 빚 3000조 넘었다…내수 회복 제한 우려↑

정부와 가계가 진 빚이 3,000조 원을 돌파했다. 계속된 세수#x2027;경기 부진 탓에 국채 발행이 늘고,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주식 빚투빚내 투자로 가계부채까지 늘어난 여파다. 정부#x2027;가계의 부채 증가가 재정 운용과 소비를 제한, 내수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국가채무지방정부 채무 제외와 가계빚은 3,042조1,000억 원을 기록, 처음으로 3,000조 원을 넘겼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x2027;2,401조 원의 약 127%에 달하는 금액을 국가와 가계가 빚으로 지고 있다는 뜻이다.

부채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정부#x2027;가계 빚은 올해 2분기에만 44조2,000억 원 늘었다. 올해 1분기 증가 규모20조 원의 2배를 웃도는 규모다. 코로나19 당시인 2021년 3분기63조 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항목별로 보면, 국가채무1,145조9,000억가 1분기보다 30조4,000억 원 증가했다. 정부·가계 부채 증가액의 약 70%에 해당하는 규모로, 경기 활성화를 위한 재정 신속집행에 나서면서 국채 발행을 늘린 게 채무 증가로 이어졌다. 기업실적 부진으로 올해도 세수 펑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번 정부 들어 감세정책을 지속 추진해 온 점도 채무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660조2,000억 원이던 국가채무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빠르게 늘어 2022년1,067조4,000억 원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겼다. 국가채무는 지난해 1,126조7,000억 원을 기록, 매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2분기 가계빚1,896조2,000억 원도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2분기에만 13조8,000억 원이 늘었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관련 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정부·가계 빚의 가파른 증가는 내수 부진 우려를 키우는 부분이다. 부채 부담에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기 어렵고, 고금리 부담까지 겹친 터라 가구 역시 소비 여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다. 실제 올해 2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1년 전보다 2.9% 감소, 9개 분기 연속으로 뒷걸음질 쳤다.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컸다.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자극할 수 있어 금리를 낮추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연 3.5%하면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관련기사
- 전복, 뿔소라 가격 반토막… 日 오염수 방류 1년 어민들의 한숨
- 신유빈 잡은 빙그레…회사로 온 뜻밖의 전화, 행운 안겼다
- 엄마와의 마지막 통화 끝으로… 부천 호텔 희생자 첫 발인
- 이제 견딜 만한 여름은 없다 2030년대부턴 매년 폭염
- 엿 바꿔 먹자 몇천 당기자 쯔양 협박해 한탕 노린 그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25
어제
2,095
최대
3,806
전체
689,83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