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재정비 나선 중견건설사들…수요자 마음 잡는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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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재정비 나선 중견건설사들…수요자 마음 잡는데 성공
지난 5월 금호건설은 기존 ‘어울림’과 ‘리첸시아’를 대신하는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공개했다. 금호건설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한 건 20여년 만으로 ‘아테라’에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뜻을 담았다.
금호건설이 간판을 바꿔 단 이후 그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가운데, 지난 6월 이후부터 진행한 4개 단지 청약 모두 분양 흥행하며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청약 접수를 받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A8블록’는 1순위 청약 결과 5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692건이 접수돼 평균 4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2주 만에 조기완판 성공에 성공했다.
이어 청약 접수를 받은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25가구 모집에 총 823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이달 청약 접수를 진행한 ‘고양 장항 아테라’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306가구 모집에 총 9398건이 몰려 평균 3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또 최근 ‘검단아테라자이’ 1순위 청약 역시 300가구 모집에 5090명이 접수해 평균 1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7개 주택형 모두 1순위에서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금호건설이 분양 흥행에 성공한 청주, 검단, 춘천에 미분양 물량이 쌓여있는 등 지역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만큼 이번 흥행이 더욱 의미 있다고 평가한다.
5월 반도건설도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KAIVE UBORA’를 공개했다. 지난 2006년 유보라 론칭 이후 반도건설이 18년 만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다. 카이브KAIVE는 △다양한Kind △존경스러운Admirable △가치있는Valuable △탁월한Excellent 등의 앞글자를 따서 반도건설이 고객에게 전하자는 핵심가치가 담겼다.
브랜드가 처음 적용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지난달 초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1278가구 모집에 1만793명이 신청해 8.44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지난 4월 HL디앤아이한라는 신규 브랜드 ‘에피트EFETE’를 론칭했다. 1997년 기존 주택 브랜드인 ‘비발디’를 공개한 지 27년 만이다.
다만 분양 흥행에서는 아쉬운 모습이다. 브랜드 교체 이후 이달 첫 분양에 나선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630가구 모집에 1, 2순위 모두 합쳐 467가구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그러나 일각에선 경기도 이천이 이달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견 건설사들이 브랜드 교체이후 대부분 준수한 성적을 내면서 브랜드 교체, 리뉴얼 이후 첫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의 결과에도 업계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쏠릴 전망이다.
우미건설은 지난 1일 아파트 브랜드 ‘린Lynn’의 리뉴얼 디자인을 공개한 이후 첫 분양으로 다음달 ‘원주역 우미린 더스카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A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예전엔 지방이나 수도권 소규모 정비사업장에선 중견 업체들이 무난하게 수주를 해왔지만, 요즘엔 지방에서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분위기”라며 “최근 브랜드를 교체한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준수한 성적을 낸 만큼 시장 회복기를 대비해 기존 브랜드를 손질하거나 아예 새브랜드를 출시하는 건설사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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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장항 아테라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
최근 중견 건설사를 중심으로 수십년간 사용한 주택 브랜드를 교체하거나 리뉴얼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건설사들의 시도가 아파트 분양 흥행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건설사들의 주택 브랜드 교체 바람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규 주택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하이엔드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이미지 변신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5월 금호건설은 기존 ‘어울림’과 ‘리첸시아’를 대신하는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공개했다. 금호건설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한 건 20여년 만으로 ‘아테라’에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뜻을 담았다.
금호건설이 간판을 바꿔 단 이후 그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가운데, 지난 6월 이후부터 진행한 4개 단지 청약 모두 분양 흥행하며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청약 접수를 받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A8블록’는 1순위 청약 결과 5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692건이 접수돼 평균 4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2주 만에 조기완판 성공에 성공했다.
이어 청약 접수를 받은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25가구 모집에 총 823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이달 청약 접수를 진행한 ‘고양 장항 아테라’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306가구 모집에 총 9398건이 몰려 평균 3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또 최근 ‘검단아테라자이’ 1순위 청약 역시 300가구 모집에 5090명이 접수해 평균 1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7개 주택형 모두 1순위에서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금호건설이 분양 흥행에 성공한 청주, 검단, 춘천에 미분양 물량이 쌓여있는 등 지역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만큼 이번 흥행이 더욱 의미 있다고 평가한다.
5월 반도건설도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KAIVE UBORA’를 공개했다. 지난 2006년 유보라 론칭 이후 반도건설이 18년 만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다. 카이브KAIVE는 △다양한Kind △존경스러운Admirable △가치있는Valuable △탁월한Excellent 등의 앞글자를 따서 반도건설이 고객에게 전하자는 핵심가치가 담겼다.
브랜드가 처음 적용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지난달 초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1278가구 모집에 1만793명이 신청해 8.44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지난 4월 HL디앤아이한라는 신규 브랜드 ‘에피트EFETE’를 론칭했다. 1997년 기존 주택 브랜드인 ‘비발디’를 공개한 지 27년 만이다.
다만 분양 흥행에서는 아쉬운 모습이다. 브랜드 교체 이후 이달 첫 분양에 나선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630가구 모집에 1, 2순위 모두 합쳐 467가구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그러나 일각에선 경기도 이천이 이달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견 건설사들이 브랜드 교체이후 대부분 준수한 성적을 내면서 브랜드 교체, 리뉴얼 이후 첫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의 결과에도 업계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쏠릴 전망이다.
우미건설은 지난 1일 아파트 브랜드 ‘린Lynn’의 리뉴얼 디자인을 공개한 이후 첫 분양으로 다음달 ‘원주역 우미린 더스카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A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예전엔 지방이나 수도권 소규모 정비사업장에선 중견 업체들이 무난하게 수주를 해왔지만, 요즘엔 지방에서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분위기”라며 “최근 브랜드를 교체한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준수한 성적을 낸 만큼 시장 회복기를 대비해 기존 브랜드를 손질하거나 아예 새브랜드를 출시하는 건설사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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