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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해법]④ SK텔레콤 앞세운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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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4-08-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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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해법]④ SK텔레콤 앞세운 투자 전략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19일 개막한 이천포럼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

[딜사이트경제TV 황재희 기자]SK텔레콤이 SK의 인공지능AI사업에서 핵심키를 쥐게 되면서 투자 여력은더 커지게 됐다.

다만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AI 시대를 골드러시라고 비유하고다양한 영역에 투자했던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투자흐름에변화가 감지된다.

AI 분야 필수 인프라로 꼽히는 AI데이터센터 등 단기간에 빠른 수익을 낼 수 있고 성과가 확실한 부분에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미국 AI 기업 세 곳에 3207억원 투자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다음달 4일 미국 퍼플렉시티와 AI 협력 계획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앞두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미국의 AI 검색엔진 스타트업으로 구글의 뒤를 잇는 차세대 검색강자로 꼽힌다. SK텔레콤의 AI서비스인 에이닷A. 고도화를 위해 퍼플렉시티의 검색솔루션이 접목될 예정이다. 양 사는 SK텔레콤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와 함께 준비 중인 AI개인비서PAA 서비스 해외 진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이 올 들어 투자한 AI기업은 이뿐만이 아니다. 퍼플렉시티 1000만달러약136억원 외에도 람다에 2000만달러약267억원 를 투자했다. 지난달에는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도 2억달러약2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분 약 10%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 같은 투자 행보는 SK텔레콤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을 염두에둔 행보라는 분석이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받아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GH는 대규모 GPU 서버로 구성된 AI 클러스터를 설계·구축·운영하는 AI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람다와 SGH 모두 미국에서 기업가치가 수조원대로 평가받는 AI 인프라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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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MWC24 전시장에서 유영상 SKT 사장왼쪽에서 10번째과 센리 첸Cenly Chen 슈퍼마이크로 최고성장책임자CGO, 왼쪽에서 11번째가 AI데이터센터AIDC 분야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 사진=SKT

LLM 기술 투자에서 AI 인프라로 변화

올 3월에도 SK텔레콤은 AI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위해 미국 슈퍼마이크로와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슈퍼마이크로는 SK텔레콤이 짓는 차세대 AI데이터센터에 서버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해 8월 SK텔레콤은 미국 생성형 AI 기업앤트로픽에 1억달러약1300억원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자체 LLM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글로벌 텔코 다국어 LLM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서였다.

국내 AI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 투자도 활발했다. 코난테크놀러지224억원를 시작으로 스캐터랩150억원, 페르소나AI비공개 등 자연어처리 분야 기업이 핵심이다.이어 11월 SK텔레콤은 스타트업 올거나이즈와 임프리메드에도 각각 400만달러약54억원, 300만달러약40억원를 투자했다. 올거나이즈는 LLM 올인원 기업 솔루션을, 임프리메드는 AI기반 항암제 예측모델을 개발한다.

해당 기업은 모두 SK텔레콤의 AI 협력사K-AI 얼라이언스에 소속돼 있다. 이들을 포함해 총 16개 국내외 AI스타트업이 SK텔레콤의 투자를 받았다. 페르소나AI 같은 일부 스타트업의 경우 SK텔레콤이 3대 주주이기도 하다.

IT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의 AI 투자는 초기 자체 LLM거대언어모델 개발을 위한 투자에서 최근에는 AI 서비스나 AI 인프라 영역으로 선회했다"라며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AI 사업에서 필수 인프라인 데다 단기간에 빠르고 안정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사회내 재무 전문가 2명...김양섭, 이성형

SK텔레콤의 AI 분야 투자는 하반기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SK그룹이 2026년까지 약 80조원을 AI와 반도체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최근발표한 만큼 선봉장에선 SK텔레콤의 투자는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AI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다양한 영역에 두루 투자했던 전략은 AI데이터센터 같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쪽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SK텔레콤 실적발표 후 "AI 피라미드 전략 아래서 돈을 벌 수 있는 영역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이사회에는 김 CFO 외에도 SK그룹 전체의 투자 방향을 조율하는 이성형 SK 사장 겸 재무부문장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속해 있다. 이사회 내 재무 전문가가 2명으로 SK텔레콤이 재무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양섭 CFO는 SK이노베이션 근무 당시 적자였던 기업을 3년만에 흑자로 전환시키며 안정적인 재무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라며 "최근 2년간 AI 분야에 수천억원을 투자했지만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한SKT 입장에선 재무 관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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