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배추 긴급수입에도 金배추…정부, 이달 김장 수급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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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34.7%↑·무 27%↑
정부, 출하장려금·할인 행사 시행
정부, 출하장려금·할인 행사 시행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가격 안정을 위해 중국산 배추 수입을 진행하지만 금金배추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의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대책을 이번달 말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원예농산물 생육관리 강화 브리핑을 열고 김장재료로 사용되는 채소류 등의 안정 공급에 중점을 두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순연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올해 전국 여름 평균 기온이 73년 이래 가장 높은 25.6도를 기록했다"며 "유난히 긴 폭염 영향으로 배추를 비롯한 원예농산물의 생육은 전반적으로 부진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배추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되자 지난달 중국산 배추 초도물량 16t을 긴급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매주 200t씩 이달 말까지 총 1100t을 수입해 식자재마트, 외식업체 등에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만 정부의 중국산 수입에도 배추 가격은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주 배추 가격은 포기당 9100원에서 8000원대로 진입했다. 지난 14일 기준 배추 가격은 포기당 8680원으로 평년 대비 34.7% 오른 상황이다. 박 정책관은 "수입배추를 유통하는 과정에서 일부 업체들이 주문을 취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번달 하순부터 배추 공급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폭염으로 8월 초순부터 결구속 안에 여러 겹이 겹쳐 속이 만들어지는 현상시기인 추석까지 생육이 부진했지만 기상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기 출하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전·평년보다 출하량이 줄어든 이번달 중순까지 배추 출하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시장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또 가정에서의 배추 소비 부담을 덜기 위한 할인지원도 오는 16일까지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배추의 대체품인 무도 다음달부터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무 역시 유난히 긴 폭염으로 평년보다 27% 오른 상태다. 박 정책관은 "이번달 들어 생육 여건이 좋아져 작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김장철에 사용되는 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다음달부터는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추와 깻잎 등 쌈채소도 이번달부터 가격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추와 깻잎은 논산·익산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출하량이 감소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피해 농작물의 생육이 회복되는 이번달 하순 이후에는 가격도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작물 안전 관리 요령 안내 등 생육관리를 강화하고 김장재료 수급 안정대책을 이번달 말까지 마련해 김장 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원예농산물 생육관리 강화 브리핑을 열고 김장재료로 사용되는 채소류 등의 안정 공급에 중점을 두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순연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올해 전국 여름 평균 기온이 73년 이래 가장 높은 25.6도를 기록했다"며 "유난히 긴 폭염 영향으로 배추를 비롯한 원예농산물의 생육은 전반적으로 부진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배추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되자 지난달 중국산 배추 초도물량 16t을 긴급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매주 200t씩 이달 말까지 총 1100t을 수입해 식자재마트, 외식업체 등에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만 정부의 중국산 수입에도 배추 가격은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주 배추 가격은 포기당 9100원에서 8000원대로 진입했다. 지난 14일 기준 배추 가격은 포기당 8680원으로 평년 대비 34.7% 오른 상황이다. 박 정책관은 "수입배추를 유통하는 과정에서 일부 업체들이 주문을 취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번달 하순부터 배추 공급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폭염으로 8월 초순부터 결구속 안에 여러 겹이 겹쳐 속이 만들어지는 현상시기인 추석까지 생육이 부진했지만 기상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기 출하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전·평년보다 출하량이 줄어든 이번달 중순까지 배추 출하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시장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또 가정에서의 배추 소비 부담을 덜기 위한 할인지원도 오는 16일까지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배추의 대체품인 무도 다음달부터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무 역시 유난히 긴 폭염으로 평년보다 27% 오른 상태다. 박 정책관은 "이번달 들어 생육 여건이 좋아져 작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김장철에 사용되는 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다음달부터는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추와 깻잎 등 쌈채소도 이번달부터 가격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추와 깻잎은 논산·익산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출하량이 감소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피해 농작물의 생육이 회복되는 이번달 하순 이후에는 가격도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작물 안전 관리 요령 안내 등 생육관리를 강화하고 김장재료 수급 안정대책을 이번달 말까지 마련해 김장 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권성진 기자 mark1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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