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팔수록 손해 가스요금 인상 잠정 보류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정부, 팔수록 손해 가스요금 인상 잠정 보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4-07-01 10:24

본문

뉴스 기사
도시가스 미수금 13.5조…9월1일 전이라도 재정당국 협의 후 인상 가능성

정부, 팔수록 손해 가스요금 인상 잠정 보류
한국가스공사 전경[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그간 소폭 인상 여부를 검토했던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에 대해 1일 인상을 잠정 보류했다.

도시가스가 원가 이하로 공급돼 ‘팔수록 손해’를 보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13조5000억원에 달하지만,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이달 1일자 인상은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막대한 미수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가 이하의 가스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이달 중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가스요금은 통상 원료비 등을 정산해 홀수달 1일자로 조정하지만, 정부가 인상을 결정하면 실무 작업을 거쳐 오는 9월 1일 전에라도 인상할 수 있다.

현재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 요금은 MJ메가줄당 19.4395원이다. 가스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원가의 80∼90% 수준으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13조5000억원까지 불어났다. 미수금이란 가스공사가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면서 발생한 손해를 일종의 ‘외상값’으로 장부에 기록해둔 것이다. 사실상 영업손실에 해당한다.

지난해 가스공사의 연결 기준 순손실 7474억원에 미수금을 합하면 가스공사의 재무 위기는 더욱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정부 내에서는 지난해 5월 이후 동결해온 가스요금을 인상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문제는 인상 폭과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다. 특히 물가 당국인 기획재정부는 가스공사의 재무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가스요금 인상이 물가 전반에 끼칠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이후 가스요금이 40%가량 인상되면서 그해 겨울 ‘난방비 폭탄’ 논란이 불거졌던 점도 정부로서는 공공요금 인상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oskymoon@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세금 이런데 써야”…백종원 "한끼에 4000원, 소방대원 급식 너무 열악"
▶ “중고차 샀는데 유서 같은 쪽지가…계속 탈 수 있을까요?” 차주의 고민 [여車저車]
▶ 15만년 전부터 매달 1억원 모아야…버핏 "180조원 기부할 것"
▶ “日관광객 얼마나 많길래” 입장료 3배 인상, 인원 제한…일본 ‘이곳’ 특단 조치
▶ ‘전여친 낙태 진실 공방’ 허웅 “故이선균 사건과 무관…언급 사과”
▶ ‘동탄 화장실 성범죄 누명 사건’ 일파만파…‘경찰서장 파면 운동’ 1만명 돌파
▶ “면발 절대 안 불어” 아무도 몰랐다…라면 ‘이렇게’ 끓여야
▶ “와~여름이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개장 첫날 8만명 ‘북적’
▶ ‘항서매직’ 좋다 말았네…박항서 감독 “인도 대표팀 지원 안 해”
▶ "이 얼굴이 어떻게 미성년자야"…담배 팔아 영업정지 된 편의점주 억울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81
어제
2,119
최대
2,563
전체
544,58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