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상 상금 13억 독도 기부" 알고 보니 가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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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사용 계획 밝힌 바 없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을 둘러싼 가짜 뉴스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에는 지난 10월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그가 상금 13억원 전액을 독도 평화를 위해 기부한다는 뉴스가 퍼졌다. 하지만 한강 작가는 상금 사용 계획을 전혀 밝힌 바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뉴스가 허위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해당 가짜 뉴스가 올라온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이를 사실로 받아들인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멋지시다” “나라를 빛내시더니 애국심까지 훌륭하시다” “감탄이 절로 난다” 등의 내용이었다.
유명인을 둘러싼 가짜 뉴스는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에게 50억원을 기탁한다는 가짜 뉴스가 돌았다. 그러나 안세영 선수 측은 “연락이 온 바 없다. 뉴스를 보긴 했으나 왜 이런 뉴스가 나왔는지 알 수가 없다”고 부인했다.
배우 송일국은 지난달 ‘아내와 별거 중’이라는 가짜 뉴스가 퍼진 데 대해 “아내가 지방으로 발령이 난 건데 ‘별거’라는 가짜 뉴스가 떠 있더라”며 해명하기도 했다.
SNS를 통한 가짜 뉴스는 유명인 이름을 사칭한 광고로 활용되며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개그우먼 송은이와 김미경 작가 등은 사칭 가짜 뉴스 심각성을 알리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재석, 황현희, 김고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 137명이 성명서에 동참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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