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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차세대 공유주택 셀립 1인가구 공감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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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3회 작성일 24-07-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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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대상 뛰어난 직주근접에 독립생활공간 보장

[르포] 차세대 공유주택 셀립 1인가구 공감을 잇다

프라임경제 "대한민국에 1인가구 천만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 입주자 취향을 반영해 프리미엄 공유주택을 제공하는 등 각 생활에 맞는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하겠다."

최근 아파트의 높은 전세금을 감당하지 못해 오피스텔이나 빌라 등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었다. 이자 부담과 전세사기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도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다만 비싼 월세가 문제다. 2030세대가 공유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공유주거 전문기업 우주프로퍼티매니지먼트 코리빙Co-Living 하우스는 한 건물 안에서 개인 공간침실 및 화장실을 제외한 다른 공간을 공유하는 주거 형태를 의미한다.

동거인과 살아가는 쉐어하우스와 다른 점은 개인 독립 주거공간이 확보된다는 점이다. 셀립은 이를 대표하는 가장 자연스런 형태 코리빙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취업 가구 인구는 455만5000명이다. 이중 30~39세 인구가 107만1000가구로 가장 많다. 더군다나 30~39세 1인 취업 가구는 직장과 주거지 접근성이 좋은 직주근접을 선호한다.

이런 연유 탓인지 여의도 인근 도심 한 가운데에서 모습을 드러낸 셀립 여의가 최근 수요자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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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대방역에서 도보로 6~7분 걸으면, 깔끔한 외관이 돋보이는 셀립 여의가 등장한다. 여의도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해 직주근접이 우수한 편이다.

셀립 여의는 총 130여개 상당 개인실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는 호텔 방식으로 운영되며, 나머지는 입주민 전용이다.

배정받은 방 내부로 들어서자 높은 명도, 낮은 채도 등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깔끔한 단색으로 통일된 책생과 의자, 가구들이 한 데 어우러져 안락한 환경의 느낌이다.

방 타입은 △수납의 방 △바닥의 방 △뒹굶의 방 △배움의 방 △다 있는 방 △여유의 방 등 다양한 컨셉이다. 월세는 115만원~125만원 사이, 보증금은 40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장에서 만난 셀립 관계자는 "셀립 여의점도 다른 지점과 마찬가지로 주로 20대 여성 대학생이나 직장인들로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라며 "그만큼 철저하게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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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내부에는 침대와 냉장고, 전자레인지, 수납장, 장롱, 책상 등 가구가 기본 제공된다. 화장실도 1인 가구가 사용하기에 충분한 크기다. 또 도심에 위치해 있음에도 건물 앞 도로의 소음 차단율이 높았다. 탁 트인 전망도 눈에 띈다.

공용공간은 직장인 입주자를 위해 재택근무,미팅,독서 등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실제 1인용 좌석부터 2~3인용, 대형 회의실까지 용도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근무 이후 옥외 루프탑 테라스로 올라가면 여의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만끽할 수 잇다. 휴식을 취하는 공간 확보 등 라이프스타일을 높이는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졌다는 느낌이다.

이날 공용 라운지에서 만난 한 입주민28은 "지인이 전세사기를 당하자 남의 일 같지 않아 불안했고, 주거 불만 관련 집주인과 갈등을 겪고 싶지 않았다"라며 "여의도 부근 회사로 수월하게 출,퇴근할 수 있는 위치도 좋고, 기업이 운영해 신뢰감이 들어 입주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셀립만의 또 다른 특징은 공용공간이 시간제 운영을 통해 개인이 혼자서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시설 내부 동선과 공간 구성을 넓게 확보해 입주민과 같은 공간을 써도 혼자 있는 듯한 쾌적한 느낌이다.

물론 개인 공간은 철저하게 분리해 독립적 생활을 보장했다. 즉 단체 영화 관람이나 여럿이 식사,카페 등을 즐기고 싶을 땐 곧바로 함께 모일 수 있는 것이다. 현대인들이 일상을 공유하고자 하는 욕구도 충족하기에 다양한 경험이 제공되는 장점이 돋보였다.

셀립은 서울 지역에서만 △셀립 은평228실 △셀립 가디391실 △셀립 여의133실 △셀립 순라30실 총 4개 지점 782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 수요층은 2030 직장인,프리랜서,대학생 등이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여성 비중이 66%를 차지한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46%으로 가장 많으며, 그 뒤를 이어 △30대 33% △40대 11% △50대 이상 5% 순이다.

한편 셀립 여의는 1개월 이상~1년까지 계약 가능하다. 필요 기간에 맞춰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 3개월 미만의 경우 보증금 없이 에어비앤비로 예약할 수 있다.

셀립 관계자는 "단기 계약을 통해 셀립 여의에서 짧게 경험하고, 이후 장기숙박 계약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라며 "유연한 노마드 라이프를 원하는 이들이 특정 동네에서 살아보는 경험을 원할 때에도 활용하기 좋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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