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8일부터 총파업…"요구 관철까지 무임금 무노동"종합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삼성전자 노조, 8일부터 총파업…"요구 관철까지 무임금 무노동"종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4-07-01 23:15

본문

뉴스 기사
노사, 3차례 사후조정서도 합의 못해…생산 차질은 크지 않을 듯

삼성전자 노조, 8일부터 총파업…quot;요구 관철까지 무임금 무노동quot;종합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1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다만 지난번 연가 투쟁 등을 감안하면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전삼노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더 이상의 평화적인 쟁의행위는 무의미하다"며 "합리적 쟁의권을 기반으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으로 투쟁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방송에 앞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간담회에서 전체 직원에 대한 휴가 1일과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총파업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전삼노는 이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 기간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의 방식으로 쟁의행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삼노는 또 총파업에 따른 요구안으로 2024년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 855명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유급휴가 약속 이행,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조합원의 경제적 손실 보상을 요구했다.

전삼노는 "사측은 6월 13일 이후 사후조정 2주 동안 우리의 요구를 전부 수용하지 않았다"며 "사측의 사후 조정안은 노동자의 대등한 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여전히 회사의 소모품처럼 만만하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파업을 통해 이 모든 책임을 사측에 묻는다"며 "이번 파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경영 손실의 책임은 전적으로 사측에 있다"고 덧붙였다.


PYH2024052908400001300_P2.jpg

지난 1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벌여온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 5월 29일 사상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했다. 지난달 7일에는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을 실시했으나 우려했던 생산 차질 등은 없었다.

노사는 이후 갈등 봉합을 위해 중노위가 중재하는 사후조정회의를 3차례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3차 조정회의에서 사측이 ▲ 노사 간 임금교섭 최종 타결 전 비조합원에 대한 임금 조정 결과발표 지양 ▲ 일회성 여가 포인트50만원 지급 ▲ 휴가 의무 사용 일수 2일 축소재충전 휴가 2일 미사용 시 보상 ▲ 노사 간 상호협력 노력 등 4가지 내용을 담은 안을 냈으나, 노조가 이를 거부했다.

전삼노는 사측의 안건에 대한 조합원 의견찬·반 진행 필요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약 70%가 "조합원에게 안건을 물을 필요가 없다"고 답해 사실상 사측 제시안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전삼노는 사흘에 걸친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이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시 추가로 총파업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다만 실제로 파업에 참여할 조합원 규모는 미지수다.

현재 전삼노 조합원 수는 2만8천여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천명의 22% 수준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앞서 지난달 있었던 연가 투쟁 등을 감안하면 실제 총파업에 참여할 조합원 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노조 요구안 중 하나인 2024년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 855명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의 경우 특정 소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삼노가 지난해 8월 확보한 대표교섭노조 지위가 오는 8월이면 끝나게 돼 현 노조가 확보한 파업권이 사라지기 전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PYH2024060705790006100_P2.jpg

writer@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학원 화장실서 여고생 흉기 찔려 중상…용의자도 중태
성시경 막걸리에 한달간 생산중단 조치…"시제품 라벨표기 누락"
대전 상가 여자 화장실 몰카범…잡고 보니 초등학생
경찰, 동탄 헬스장 화장실 성범죄 신고 50대 여성 무고로 입건
"돈 갚으라" 일방 주장하며 이낙연 협박한 70대 구속기소
시민단체들, 손웅정 감독 축구아카데미 비판…"인권감수성 부족"
부인과 함께 KAIST에 200억원 상당 기부 장성환 회장 별세
주차된 정화조 차량 밀려 내려와 40대 운전자 사망
[삶] 인간시장 김홍신 "국회의원 연봉, 공무원 과장급 정도면 충분"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42
어제
2,245
최대
3,806
전체
671,02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