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오명 면했다…출생아수 19개월 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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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4월 인구동향…출생아수 1.9만 2.8%↑
- "기저효과·결혼 증가 주효"…감소 추세는 지속 - 혼인 증가율 역대 4위…신고일수·장려금 영향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4월 출생아 수가 1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결혼 건수는 1년 전보다 24.6% 크게 늘었다.
출생아 수 증가에는 기저효과가 주효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지난해 4월 출생아 수는 1만 8484명으로 12.5%2646 크게 줄어 출산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썼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2년 8월부터 혼인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통상 결혼은 출산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다만 이를 출산율의 추세적 반등이라고 해석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4월 기준으로 지난해 처음 2만명대가 붕괴했던 출생아 수는 올해 역대 최저를 다시 쓰는 오명은 면했으나 여전히 1만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 월별 출생아 수를 보면 △1월 2만 1442명-7.7% △2월 1만 9362명-3.3% △3월 1만 9669명-7.3% △4월 1만 9049명2.8% 등으로 감소하는 흐름이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 8659명으로 1년 전보다 4.0%1112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 인구는 9610명 줄며 자연감소는 54개월째 이어졌다. 4월 혼인 건수는 1만 8039건으로 1년 전보다 24.6%3565건 급등했다. 이는 1981년 혼인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고, 월별로 보면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증가율이다. 올해 1월 11.6%2085건 늘어 2만8건까지 올라섰던 결혼은 2월 1만 6949건, 3월 1만 7198건을 기록한 바 있다. 이혼 건수는 전년동월대비 5.7%413건 증가한 7701건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신고 일수가 하루 늘어난 영향이 있고 지난해 4월 8.4%1321명 줄어든 기저효과도 작용했다”며 “시도별로는 대전이 이번에 약 44%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는데, 올해부터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결혼 장려금 때문에 신고하는 사람들이 증가했을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이동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6224명 △인천1445명 △충남1442명 등 5개 시도에서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5883명 △부산-1204명 △경남-946명 등 12개 시도에서는 순유출됐다. ▶ 관련기사 ◀ ☞ 3일만에 7조 벌었다 엔비디아 급락에 웃은 공매도 투자자 ☞ 백종원, 직접 나섰지만…“젤리처럼 굳은 탕수육” 불만 속출 ☞ 우리집 거실이 훤히.. 옆 건물 사무실뷰에 주민 갈등 ☞ 손웅정 ‘아동학대 고소한 부모 “‘뭐 하는 짓이지? 생각 들었다” ☞ “황재균 이혼한 거 알아?” 뜬금없는 중계 발언...막가파식 카더라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이지은 jeanl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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