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완성차 적지만 알차게 보여주겠다…부산모빌리티쇼 분위기 반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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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소형 전기차로 대중화 겨냥한 모빌리티쇼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국내 대표 모터쇼 중 하나인 부산모빌리티쇼가 오는 28일 개막한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의 분위기는 예년과는 사뭇 달라질 전망이다. 개막 전부터 완성차의 대거 불참으로 우려를 모았지만 친환경을 테마로 보급형 전기차, 신차 등을 공개하면서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부산모빌리티쇼가 개최된다. ◆작고 싼 보급형 전기차 모델 대거 출시 이번 전시는 기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부산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바꾼 첫 전시로 국내외 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며 총 59대의 차량이 출품된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로는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과 르노코리아, 수제 슈퍼카 제조사 어울림모터스가 참여한다. 해외 브랜드로는 BMW와 미니MINI가 참가한다. 지난해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고급, 대형 전기차들이 대거 전시된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당시 참여했던 글로벌 브랜드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등은 이번 부산 모빌리티쇼엔 참가하지 않는다. 테슬라는 억대의 고성능 모델 모델S 플레드, 모델X 플레드를 공개했고 기아는 대형 전기 SUV EV9을,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1억원을 호가하는 EQE SUV를 공개했었다. 이번에 부산모빌리티쇼 라인업은 대중화를 겨냥한 전기차 모델로 전략이 맞춰진 모습이다. 기아는 보급형 모델 EV3를 중심으로 전시장을 꾸렸고 현대차는 경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BMW는 자사 모델 중 가장 소형 모델인 전기 SAC iXW를 소개한다. 작고 저렴하면서도 고객이 만족할 만한 주행거리를 갖춘 보급형 모델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르노코리아·BMW 신차 공개 현대차는 내달 출시하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그간 중대형 전기차에 집중했던 현대차가 경형 전기차 시장까지 손을 뻗는 모습이다. 또한 현대차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EV, ST1 등 승용과 상용을 아우르는 넓은 친환경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는 최근 출시한 EV3를 중심으로 부스를 마련했다. 4대의 실물 EV3가 대중과 처음 만나게 된다. 이외에도 아티스트와 협업한 EV3 스페셜 존, 기아 커넥트와 미국 프로농구 NBA와의 협업 디자인을 적용한 차종을 전시하는 EV3 고객 경험 존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기아는 첫 픽업트럭 타스만의 위장막 모델도 공개한다. 제네시스는 지난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또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 네오룬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르노코리아의 신차도 공개된다. 르노코리아는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프로젝트 모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 공개한다. 오로라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출시하는 신차로 그간 부진했던 내수와 수출 성적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르노코리아는 르노 마스터 및 마스터 캠핑카 체험존을 운영하며 고객들이 차량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코리아가 유일하게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고성능 쿠페 뉴M4와 BMW의 첫번째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올 뉴 iX2를 공개하는 자리다. BMW 미니는 최근 출시한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미니 컨트리맨 JCW 등 18가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한국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어울림모터스가 12년 만의 내연기관 신차인 크레지티24를 공개한다. 이외에도 모빌리티쇼 취지에 맞게 다양한 모빌리티 기업들이 참여한다. 한국타이어가 모터 컬처 브랜드 드라이브 전시관을 운영하고, 친환경 전기 이륜차 플랫폼 닷스테이션, 이차전지 기업 금양 등이 부스를 차린다. beans@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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