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아"…한국서 나타난 기이한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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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커피전문점 결제금액 13% 늘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의 결제추정금액이 10% 넘게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지난 1~5월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 결제추정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조92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등 고급 커피전문점은 결제추정금액이 1조7308억원으로 12% 늘었다. 최근 영국 BBC가 고물가로 고객들이 소비를 줄이면서 올해 초 스타벅스 전 세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 감소했다는 보도할 정도로 커피 시장이 좋지 않은 가운데, 한국 커피 시장에는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선 최소 1년 이상 영업한 점포 매출이 3% 줄면서 2009년 금융위기 사태와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디야커피, 메가MGC커피 등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 커피전문점 결제추정금액도 1조19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결제추정금액을 기준으로 가성비 커피전문점 점유율은 2020년 28%에서 올해 41%까지 높아졌다. 다만 가성비 커피전문점의 결제추정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34%에서 1년 새 20%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5월 기준 커피전문점 앱 사용자 수는 스타벅스가 68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메가MGC커피 187만명, 투썸플레이스 112만명, 빽다방 97만명 등 순이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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