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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0년 만에 증권사 재출범…비은행 확충 잰걸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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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8회 작성일 24-05-0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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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3분기 출범

우리금융 10년 만에 증권사 재출범…비은행 확충 잰걸음종합서울 회현동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 한다. 우리종합금융과 포스증권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10년 내 국내 톱10 증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이다.

우리금융이 비非은행 계열사 확충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롯데손해보험 등 다른 금융사 인수에도 움직임을 보일 지 주목된다.


우리금융은 자회사인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을 합병해 해당 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금융의 증권업 진출은 지난 2014년 6월 우리투자증권을 매각한 이후 10년 만이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양 사는 금융위의 합병 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내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포스증권은 대주주들이 펀드수퍼마켓 모델로 성장시키려고 했는데 나름 한계가 있었고 우리종금은 기업여신 위주로 IB로 확장하고 싶었지만 라이선스 문제가 있었다”며 “따라서 양측이 해결하는 방식은 합병이었다”고 강조했다.

합병비율은 우리종금 주식 1주당 포스증권 약 0.34중며, 합병후 지분율은 우리금융 97.1%, 한국증권금융 1.5%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자회사에 대해 기본적으로 100% 완전자회사가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며, 합병증권사 소수주주 보유지분 매입 관련해선 추후 소수주주들이 원한다면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새 증권사 사명은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 사명이었던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순위로 검토하고 있다”며 “10년 전 우리투자증권을 매각하면서 증권업을 영위하지 못했는데, 당시 쌓아뒀던 인지도 등을 고려해 ‘투자’라는 단어가 들어가는게 기업금융을 강화하려는 취지에도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포스증권이 무엇보다 여타 증권사와 달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잠재 부실자산이 없고 IB위주이 우리종금과 인력 및 사업 중복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합병대상에 적합다고 판단했다.



인수 없이 직접 합병을 통한 증권업에 진출한 이유 역시 인수절차를 생략해 신속하게, 자금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인데,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news_1714706256_1357761_m_2.jpeg합병 증권사 잠재 고객 별 성향 및 리테일금융 니즈, 사업영역 이미지.ⓒ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은 증권업 진출의 지향점을 ‘기업금융IB리테일디지털’로 설정했다. 이번 합병은 우리종금의 기업금융 기반과 포스증권의 디지털 중심 리테일 기반을 상호결합하는데 의의를 뒀다. 우리금융은 이를 통해 IB와 디지털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증권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IB부문은 우리종금 기반 기업여신, 단기사체, CP 등의 업무를 바탕으로 전통 IB사업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이 과정에서 그룹 계열사 시너지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리테일 채널은 포스증권의 디지털 플랫폼과 펀드 고객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예탁자산 기준 우리종금은 4조원, 포스증권은 6조원이고 고객 수의 경우 우리종금이 약 20만명, 포스증권은 28만명 수준이다.



리테일의 경우 포스증권의 펀드슈퍼마켓 앱 기반으로 주식 브로커리지를 통한 MTS를 개발해 그룹 내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 통합앱이 구축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11월에 론칭 예정인 우리금융그룹 슈퍼앱 New Won과 연계한 증권 관련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남기천 우리종금 대표는 “MTS 시작 시기는 주식매매 기준으로 빠르면 올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선보일 것”이라며 “증권업 흐름이 매스마케팅은 디지털 위주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지점 확대 계획은 없고 기존 우리종금 지점은 고액자산가 위주의 PB영업과 WM의 중요한 축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추가 증권사 인수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 부사장은 “증권 사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추가 증권사 인수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보험사 인수 속도전도 예고했다. 다만 보험사 인수에 과도한 가격 지불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부사장은 “최근 롯데손해보험 인수의향을 밝힌 바 있다”며 “추후 실사 기회가 주어진다면 롯데손보의 비재무적 가치를 분석하고 적정가치 역시 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높은 수준의 오버페이 계획은 없다”고 언급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증권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자체성장과 함께 증권사 추가 Mamp;A 등을 추진해 10년 내에 업계 톱10 초대형IB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합병 이후 증권사 출범까지는 금융당국의 인가와 종금업 겸영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남아있다. 우리금융은 인가 신청을 이날 제출하고 빠르면 8월 중 증권사 론칭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종금업 겸영 문제의 경우 과거 메리츠증권 사례를 참고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합병 후 종금업을 일정기간 영위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인허가 사안으로 과거 사례를 비춰볼 때 일정기간 종금업 겸영을 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종금사가 초대형 IB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고유의 사업기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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