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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제약사로 불똥…병원 경영난에 2Q 매출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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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5회 작성일 24-05-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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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3월 원외의약품 조제 건수 전년 대비 13.3% 감소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약값 결제일 3개월 연장

의정 갈등, 제약사로 불똥…병원 경영난에 2Q 매출 직격탄
"의료공백에 따른 제약사 매출이 약 10% 감소했다. 현재 의료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2분기부터는 피해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의대 증원 갈등 관련 의료공백 사태를 맞이한 병원의 경영난이 제약업계로 퍼지고 있다. 주요 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하지 못하거나 결제를 받지 못하는 등의 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3일 한국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월 하순부터 진행된 의료계 집단 행동으로 3월 상급종합병원의 원외의약품약국 조제 의약품 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조제 금액은 3.7% 감소했는데 이는 의료공백에 따라 외래 환자들이 약을 장기로 처방받았기 때문이다.


의료공백이 발생하면서 대형 종합병원들은 제약사 영업사원의 출입을 통제하며 전문의약품 등의 수급을 중단·감축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전문의약품의 비중이 큰 제약사의 경우 많게는 80%에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에는 기존 거래의 기간과 물량이 남아 있어 실적에 크게 반영되지 않아도 2분기에는 눈에 띄게 드러날 것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아이큐비아의 데이터 대비 현장에서 발생하는 제약사의 매출 감소는 더욱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유통업이나 시약 등을 통해 영위하는 작은 기업의 피해가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병원의 경영난이 발생하면서 의약품 유통업계에서는 대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달까지 지급해야 하는 약값을 결제하지 못하고 7월로 연기했다.

기존에 3개월에 한 번씩 결제하던 것을 6개월에 한 번으로 바꾼 것이다. 업계에서는 대금 납부일이 미뤄지면 작은 의약품 유통기업은 버틸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약을 판매하는 기업의 문제도 심각하다. 연구용이나 진단용 등의 시약을 판매하는 기업의 경우 짧은 유통기간에 따라 빠르게 납품을 해야 하지만, 병원의 진입이 좁아지면서 시약들이 버려지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약은 유통기간이 통상 3개월 정도다. 기업은 기존 주문 물량에 따라 시약을 만들었는데 병원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판매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의료공백이 장기화할 경우 작은 기업은 물론 대형 기업도 매출의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입을 모았다.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2월15일~3월31일 전국 500병상 이상 전공의 수련병원 50곳의 수익은 전년 대비 4238억원 감소했다. 이는 병원당 평균 84억원의 피해를 본 셈이다.

특히 1000병상 이상 정도의 대형병원은 피해 규모가 평균 22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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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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