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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GBC 근로자 쉼터…55층 변경안 제동에 다시 멈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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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4-05-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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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현장 인근. 태국어로 노동자의 방이라고 쓴 컨테이너가 비어있다. 현장 노동자들의 쉼터인 이곳은 일 최고기온 27.4도의 초여름 더위에도 텅 비어있는 모습./사진=김도균 기자
3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현장 인근. 태국어로 노동자의 방이라고 쓴 컨테이너가 비어있다. 현장 노동자들의 쉼터인 이곳은 일 최고기온 27.4도의 초여름 더위에도 텅 비어있었다. 이날 GBC 건설현장을 드나드는 공사 차량은 1시간에 1~2대 꼴이었다. 건설현장에서 10m 거리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이모씨27는 "현장 바로 앞이지만 공사 소리로 시끄러웠던 적은 없었다"고 했다.

착공 이후 4년째 지지부진한 GBC 공사가 다시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 105층 고층 계획을 55층 2개로 변경하는 안 두고 현대자동차와 서울시가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다.

GBC는 현대차그룹이 연구개발Ramp;D 역량 강화를 위해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신축 사옥 등을 짓는 사업이다. GBC는 2019년 1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고 같은 해 11월 서울시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듬해인 2020년 5월 착공했지만 4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 초기 공정인 터 파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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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현장./사진=김도균 기자
최근 GBC 건립은 설계 변경을 두고 현대차그룹과 서울시 사이 이견이 생기면서 다시 난관에 부딪혔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105층 타워 1개 동, 35층짜리 숙박·업무 시설 1개 동, 6~9층의 전시·컨벤션·공연장 건물 3개 동 등 5개 건물을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현대차는 지난 2월 55층 2개동과 저층 건물 4개동으로 변경하는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는 최근 설계변경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원안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현대차그룹에 전달했다. 착공한 지 4년이 넘었고 고층 랜드마크로 이미 합의가 됐던 만큼 설계를 변경하려면 사전협상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전협상이란 민간사업자가 5000㎡ 이상 용지를 개발할 때 서울시와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다. 용도 지역을 변경하거나 용적률을 올리는 대신 서울시는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받아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제도를 이용해 초고층 계획을 세우는 대신 최상층에 일반 시민이 사용할 수 있는 전망대를 조성하는 등 공공기여를 하기로 했다. 사전협상부터 다시 진행할 경우 공공기여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다시 사전협상이 진행되면 빠른 시일 안에 실제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공사가 길어지면서 당초 건설·금융 등을 제외한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가 GBC 완공 후 입주한다는 계획이 연기됐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에 있던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본부와 글로벌사업관리본부 등 주요 사업본부는 강남역 신사옥으로 옮기는 등 계열사 입주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사에 소요되는 인건비, 대출 이자 등 계속 비용이 소모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서울시와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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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현장./사진=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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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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