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력 설비 진화…스마트 솔루션 도입 확산 > 경제기사 | economics

3일 2024 국제전기전력 전시회장을 찾은 참관객들. 사진=데일리한국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전기전력 설비와이를 컨트롤하는 기능들이 보다 스마트하게 변모하고 있다.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국제전기전력 전시회에는 수·배전 설비와 관련 기자재, 풍력발전 설비 등이전시됐다.

풍력발전기용 변압기는식물유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환경성을 높였다. 종전의 광물성 오일을 사용하던 것에서 나아갔다.절연 과정에서 대표 온실가스인 육불화황SF6 가스를 쓰던 과거의 방식은일반 공기를 사용하는드라이 에어 방식으로 바뀌었다.

공장 내전력 설비 위치와 수집된 데이터를 보여주는 모니터링 기법은 3D화됐으며 수·배전에 적용되는 하드웨어는 기능성이강화됐다.

LS일렉트릭이 소개한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사진=데일리한국

LS일렉트릭은 풍력터빈부터 해상변전소, 육상변전소로 이어지는 매커니즘을선보였다. 서남해 풍력 해상변전소에 실제 적용 중인 친환경 솔루션을 소개했다. 풍력타워 내부에 적용되는 변압기에는 식물유가 적용됐고, 절연 과정에선 드라이 에어 방식을 사용한다.

LS일렉트릭의 스마트 컨트롤 기능은 진화했다. 전력량을 모니터링하던 기존 기능에 입체성을 더했다. LS일렉트릭은 청주사업장적용 사례를통해 모니터링의 정밀도와 편리성을 강조했다. 내부 주요 시설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인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공장에 있는 장비를 그대로 모델링해서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며"일반 공장뿐만 아니라 건물의 전기 설비 운영 쪽도 주요 고객이 된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전시된 액세스 솔루션. 사진=데일리한국

글로벌 기업 사우스코southco는 수·배전 시장을 고려한 액세스 솔루션을 들고 나왔다. 전기적 신호에 따라 원격제어되는 도어 열림·닫힘 기능을 수배전함에도적용할 수 있게 했다. 물, 먼지의 유입을 막아 아크 폭발 등 위험성을 예방하기도 한다.허가된 사람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보안 기능도있다.

사우스코 관계자는"수배전함 시장에서도 고객사들이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관련 영업망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해저전력케이블 홍보에 열을 올렸다. 상반기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 구축을 앞두고 154kV킬로볼트급 등 최신 제품을 전시했다.대한전선 관계자는"국내외 발주처의 수요를 고려해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이 전시한 해저케이블 샘플. 사진=데일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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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구 기자 cyg34@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