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와 침대가 한 곳에…中 살인 집값에 상하이 초소형 아파트도 인기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변기와 침대가 한 곳에…中 살인 집값에 상하이 초소형 아파트도 인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14회 작성일 24-05-04 00:44

본문

뉴스 기사
[이투데이/한은수]

화장실 변기와 침대가 한 공간에 있는 중국 상하이의 초소형 아파트.출처=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화장실 변기와 침대가 한 공간에 있는 중국 상하이의 초소형 아파트.출처=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변기와 침대가 함께 있는 상하이의 아파스타 순식간에 거래돼 중국의 비싼 집값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상하이의 한 아파트가 화장실 바로 뒤에 침대가 있는 열악한 구조임에도 월세 300위안약 5만6000원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아파트는 약 5㎡53제곱피트에 불과한 협소한 크기로 계단 아래에 있어 천장은 사선으로 기울어져 있다. 주방과 방은 분리되어 있지만, 화장실과 침실은 앞뒤로 붙어 있어 세입자는 변기를 바라보며 자야 하는 구조다.

또한 침대 옆에 샤워기가 걸려 있어 씻을 때 침대가 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부동산 중개인 역시 “샤워를 하다 침대가 젖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라고 광고했다.

이어 “에어컨을 추가하면 100위안약 1만9000원의 임대료가 오르지만 이런 방에 살면 마음이 차가우므로 불필요한 일”이라고 농담을 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상하이 부동산 시장에서는 놓치기 힘든 ‘꿈같은 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열악한 아파트는 곧바로 계약이 체결됐다. 임대인은 차량공유업체 디디滴滴의 운전기사다. 그는 광고를 보자마자 곧바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중국 내 대도시의 비싼 집값과 임대료 문제에 관심이 쏠렸다.

현재 상하이의 원룸형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월 5134위안약 97만원이 넘지만, 상하이 인구 절반의 월급이 6000위안약 114만원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웨이터, 현금 출납원 등 서비스업 종사자의 평균 월급은 3500∼5000위안약 66~94만원에 불과하다.

이러한 이유로 월 임대료가 1000위안약 19만원 미만인 매물은 환경이 열악해도 공개와 동시에 매진된다고 부동산 관계자는 말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주요뉴스]
[특징주] 비에이치, 애플 호실적 소식에 17.9%↑

나만 몰랐던 최신 뉴스 영상 이투데이TV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843
어제
2,617
최대
3,216
전체
576,87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