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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對中 추가 제재 삼성·SK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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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9회 작성일 24-07-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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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실적 반등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8월부터 대對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 다만 한국·일본·네덜란드를 비롯한 30여 개 동맹국은 예외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다른 나라에서 중국으로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조치를 확대하는 내용의 새로운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규정은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기술이 사용되면,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라도 수출할 때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규정한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을 확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외직접생산품규칙은 지금까지 화웨이가 외국 반도체를 수입하지 못하게 막는 데 이용돼왔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중국의 첨단 반도체 제조 핵심인 약 6개의 팹반도체 생산공장에 장비를 수출하는 것이 사실상 금지된다. 다만 중국 공장 중 어떤 곳이 영향을 받을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오후 들어 급등하면서 각각 3.58%, 3.02%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 확정치를 발표하면서 영업이익 10조44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462.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기록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량을 올해보다 2배 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박승주 기자 / 성승훈 기자 /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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