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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IPO 적신호…가맹점주들 허위 과장광고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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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3회 작성일 24-06-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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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돈볼카츠 가맹점 83개→30개로 급감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상장IPO을 앞두고, 가맹점주들의 반발로 난처한 상황에 직면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은 더본코리아가 수익성 악화를 방치하고, 무리하게 가맹사업자를 늘리기 위해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예고했다.

반면, 더본코리아는 매출과 수익률 약속했다는 주장은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현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IPO 적신호…가맹점주들 허위 과장광고로 공정위 신고
사진=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 “연돈볼카츠, 점주 평균매출 2165만원서 1308억원 급감”


19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돈가스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10여명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가맹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맹본부가 가맹점의 수익성 악화를 방치하고 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돈볼카츠는 지난 2023년 83여개 가맹점이 출점했지만, 올해 4월 현재 30개 정도로 매장이 급감했다.

매출도 급격히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점주 평균 월 2165만원에서 2023년 월 1308억원으로 급락했다.

연돈볼카츠는 백종원 대표가 SBS 예능 프로그램 골목식당에서 소개된 돈가스집 연돈과 손잡고 2021년 시작한 브랜드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은 월 3000만~3300만원의 매출을 제시한 가맹본부를 믿고 계약했지만, 실제 매출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가맹점주들은 매출 부진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가맹본부인 더본코리아는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 공정위에 등록된 연돈볼카츠의 점포당 연평균 매출은 2022년 2억5970만원에서 지난해 1억5690만원으로 무려 40% 급감했다.

반면 더본코리아는 같은 기간 매출은 2821억원에서 410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정윤기 연돈볼카츠점주협의회장은 알파경제에 “연돈볼카츠 홍보용 홈페이지에선 일 최고매출이 338만원~468만원이라 광고해 모두 매출이 좋은 브랜드로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대다수 매장은 견디지 못하고 폐점하거나, 적자에 놓여 대출 빚에 허덕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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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월평균 매출 동종 브랜드 대비 낮지 않아”

더본코리아는 이런 주장에 대해서 전면 부인하고 있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은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으로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연돈볼카츠 측은 제시된 월평균 매출이 동종 브랜드와 비교해 낮지 않다고 설명한다.

또 물품대금 인하나 가격 인상을 거부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주요 메뉴 원재료 공급가는 평균적으로 약 15% 인하됐으며, 신메뉴는 최대 25% 인하됐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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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더본코리아, 창립 30주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목표

더본코리아는 최근 창립 30주년을 맞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IPO 도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이후 두 번째 시도다.

IPO 과정에서 가맹점주와의 갈등 여부는 심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의 수익은 원활한 가맹점 매출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첫 프랜차이즈 상장사인 교촌에프앤비는 상장 당시 가맹점주와의 관계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의 기업가치는 약 3500억 원에서 최대 4000억 원 사이로 예상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더본코리아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45.5% 증가한 4107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0.6% 감소했다.
현재 백종원 대표와 강성원 부사장이 대부분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증자가 진행되더라도 유통 주식 부족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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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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