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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낸스 피해자연대 "대주주 코스콤 800억원 미정산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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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4-10-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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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낸스 피해자연대 quot;대주주 코스콤 800억원 미정산 해결해야quot;
15일 여의도 코스콤 본사 앞에서 크로스파이낸스 피해자 연대가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최태호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크로스파이낸스 피해자연대는 15일 여의도 코스콤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연대는 이날 크로스파이낸스 미정산 사태에 대주주인 코스콤의 책임이 있고,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로스파이낸스는 온라인연계투자업체다. 통상 소상공인들의 수익이 카드매출로 잡힐 경우 정산까지 1주일이 소요된다. 정산에 걸리는 시간만큼 원재료 매입이 늦어지기 때문에 소상공인 입장에서 현금 유동성 수요가 생긴다. 이에 개인투자자는 소상공인에게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대신, 소상공인의 카드 매출채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넘겨받아 수익을 제공받는다. 크로스파이낸스는 이 둘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다.

문제는 개인투자자의 대출금의 상환이 지연되면서 발생했다. 연대에 따르면 지난 8월5일부터 대출금 상환이 연체됐다. 당초 크로스파이낸스가 한 업체에 대출 몰아주기는 없다고 설명한 것과 달리, 루멘페이먼츠라는 PG전자결제대행업체사가 보증하는 업체로 90% 이상의 대출금을 빌려줬다는 것. 연대는 루에페이먼츠가 실체 없는 계열사들에 대출금을 빌려줬다고도 지적했다. 연대에 따르면 대출 미정산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800억원이다.

크로스파이낸스는 현재 루멘페이먼츠와 해당 대표이사를 형사 고발한 상황이다. 또 유동성 공급차원에서 인력을 감축하고, 사무실도 이전했다.

크로스파이낸스 피해자연대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코스콤은 크로스파이낸스의 유의한 영향력을 가진 대주주"라며 "크로스파이낸스를 제대로 경영하지 않고 방관했기에 8000억원대 사기가 순조롭게 자행됐고 이를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코스콤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코스콤이 보유한 크로스파이낸스의 지분은 33.52%다. 코스콤은 한국거래소가 지분 76.62%를 들고 있는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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