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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유성 등 5곳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2040년까지 36.3조 민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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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24-06-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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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주재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 개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5곳을 새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에는 오는 2040년까지 36조3000억원의 민간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서면 개최하고,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국가첨단전략기술 신규 지정 및 변경 계획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흥·유성 등 5곳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2040년까지 36.3조 민간투자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3.27 yooksa@newspim.com

우선 정부는 인천경기시흥,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 등 5곳을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새로 지정했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치한 인천·경기시흥 지역은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를 비전으로 세계 최대 생산기지 및 기술 초격차를 위한 글로벌 거점을 목표로 조성한다.

인천은 현재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인 116만5000리터L 규모를 2032년 214만5000L로 약 2배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인허가 등을 해소하는 조건으로 지정하며, 정왕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이후 지정된다.

대전유성은 혁신신약 연구개발Ramp;D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목표로 조성한다. 탁월한 Ramp;D 기반과 기술력을 보유한 선도기업군을 바탕으로 2032년까지 블록버스터 신약 2개 개발 등 기술혁신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창출할 계획이다.

강원춘천·홍천은 인공지능AI기반의 신약개발과 중소형 위탁개발생산CDMO 거점으로 조성한다. AI헬스케어 글로벌혁신특구 등 바이오 인프라와 항체산업, 디지털헬스케어·의료기기 등 주변지역과의 연계·확장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추진한다.

전남화순은 화순 백신산업특구 등 집적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Ramp;D-비임상-백신제조 생태계 조성을 통해 안정적인 백신 생산과 면역치료 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경북안동·포항은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첨단산단 등 인프라와 포스텍 등의 기술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백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정부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3년 4800억달러한화 약 665조 5200억원에서 2028년 7521억달러약 1042조 7900억원로 연평균 10% 정도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세계 주요국들은 바이오의약품을 보건안보 필수자산으로 인식하고 바이오 기술·제조 역량 강화 및 선점을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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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총리실] 2024.06.27 jsh@newspim.com

이번에 지정된 바이오 특화단지에는 지난해 7월 지정된 1기 특화단지와 마찬가지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이 적용된다. 인허가 신속처리타임아웃제, 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을 포함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화단지의 조성·운영을 위한 범부처 지원 협의체도 운영한다.

아울러 바이오 특화단지별 맞춤형 세부 육성계획도 올해 하반기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과 기술을 신규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 정부는 작년 5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4개 산업 17개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신규 지정 계획은 전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첨단산업 경쟁환경과 빠르게 진행되는 기술혁신으로 인해, 기존 4개 산업에 더해 국가첨단전략기술과 산업을 추가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보호 기본계획과 2024년 실행계획에 포함됐던 미래차, 로봇, 원전, 방산 분야 외에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될 만한 다른 산업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기존 4개 산업에서 추가로 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할 만한 기술이 있는지 여부도 함께 검토한다.

정부는 올해 7월 중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작한다. 또 신청한 업종 및 기술을 대상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추가 지정여부를 심의할 계획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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