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순항 중…3분기에만 영업익 1조원 전망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HMM은 순항 중…3분기에만 영업익 1조원 전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4-10-15 11:13

본문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분 반영
하반기에는 해상운임 안정화…매각 이슈 변수


HMM이 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실적이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 3분기 급등했던 운임이 반영된 결과다. /HMM
HMM이 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실적이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 3분기 급등했던 운임이 반영된 결과다. /HMM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적 해운사 HMM의 실적은 오히려 개선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해상운임이 상승했던 것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증권가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HMM의 매출은 3조2394억원, 영업이익은 1조7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52.3%, 영업이익은 1317.1% 증가한 숫자다.

특히 올해 상반기 HMM의 영업이익이 1조514억원을 기록했는데, 실적 전망치 대로면 3분기에만 상반기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셈이다.

HMM의 실적 상승세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중동지역 불안으로 홍해 운항이 중단되고, 수에즈 운하의 병목 현상으로 인해 글로벌 선사들이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해상운임이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클락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복량은 3억6621만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였으나, 올해 6월에는 3940만6000TEU로 급감했다. 반면 희망봉을 우회하는 선복량은 같은 기간 동안 28만8000TEU에서 936만2000TEU로 증가했다.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1월 1896.65포인트p를 기록했으며 5월 2305.79p, 6월3184.87p, 7월 3733.80p까지 치솟으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8월에는 3332.67p, 9월2726.58p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3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운임지수가 매우 높게 형성됐다. 일반적으로 해운사 손익분기점을 해상운임지수 1000p대로 본다.

유럽항로의 운임이 특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TEU당 500달러 수준이었던 유럽 항로 해운 운임은 올해 3분기 428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글로벌 선사들이 발주했던 컨테이너선이 순차적으로 배치되면 공급 확대로 인해 해상운임이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프랑스 해운조사전문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사의 컨테이너선 선복량은 1월 2814만TEU에서 지속 늘어 지난 6월 2948만TEU를 기록했다. 공급 확대가 지속되면 운임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여기에 해운업계의 전통적인 성수기인 2~3분기를 지나 4분기에 접어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세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선사들이 여름 휴가철에 앞서 1분기 미리 물류를 소화하는 2~3분기가 전통적인 성수기로 꼽힌다"면서 "4분기에는 이미 물량을 많이 처리했기 때문에 매출 증가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고, 글로벌 선사들 중에서도 4분기 적자를 내는 경우도 종종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kimthi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인기기사]

· [단독포착] 김건희 한남동 라인 지라시 도는 국감장…7인 실명·보직 담겨

· 본전도 못찾은 "명태균, 두번 만났다"…국정동력도 휘청

· "싸우면 오른다?"…국내 증시 부는 경영권 분쟁 주의보

· "술 마신 선장" "끌어내려야"…재보선 앞두고 매서워진 李

· [오늘의 날씨] 남부 최대 100㎜ 물폭탄…전국 대부분 비 소식

· 이달 말 출시 타스만 국내 픽업시장 붐업 할까

· "기름만 팔면 망한다" 커피 마시고 물건도 맡기고…주유소는 진화 중

· 부산서 윤석열·김건희 정권 종식 외친 야권…금정 민심 향방은

· [식食예능 열풍②] 쿡방·먹방·토크·서바이벌…식예능의 변화

· 엄마친구아들 윤지온, 강단호와 닮은 점 찾기[TF인터뷰]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 TF.co.kr를 기억해주세요! [http://www.TF.co.kr]
- 걸어 다니는 뉴스 [모바일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93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28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