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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푸드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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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5회 작성일 24-06-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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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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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과 리하베스트가 밀기울을 활용한 쿠키를 시범 제작해 CJ제일제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식행사를 진행했다./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푸드 업사이클링식품 재활용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식품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투자를 진행한 식품 스타트업 리하베스트Re:Harvest와 에스앤이SNE컴퍼니가 제품·서비스화를 통해 성장하며 사업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리하베스트에 제분 부산물로 버려지던 밀기울밀 속껍질을 제공하고, 리하베스트는 이를 대체 밀가루인 리너지 밀기울분으로 재탄생시켰다. 리너지 밀기울분은 지난 2월부터 CJ푸드빌 뚜레쥬르 식빵 2종착한빵식 통밀식빵·고소함이톡톡 곡물식빵의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 제품들은 밀가루만 사용한 제품보다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단백질·칼륨 등 영양소는 풍부하다.

리하베스트는 맥주, 밀가루, 식혜, 홍삼 부산물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한 리너지 가루를 개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속 가능한 식품소재 발굴을 위해 2021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CJ제일제당과 리하베스트는 리너지 밀기울분을 활용한 보다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밀기울분을 활용한 쿠키를 만들어 임직원 대상 시식행사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에스앤이컴퍼니가 거래하는 못난이 농산물을 CJ더마켓에서 판매하는 등 판로 확대를 돕고 있다. 에스앤이컴퍼니는 못난이 농축수산물 정보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가치소비 확산에 함께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 기업은 지난해 CJ제일제당이 스타트업 발굴·육성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프론티어랩스 3기로 선발돼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희준 CJ제일제당 스타트업 투자 담당자는 "앞으로도 투자-구현-사업화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힘쓰는 동시에 혁신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2021년 식품성장추진실 산하에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주도하는 CVC조직을 신설하고 20여 건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미래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관심분야는 푸드테크, 대체소재, K-푸드 글로벌 진출 등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펀드나 스타트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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