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지키다 돌아가셨나"…화성 화재 아리셀 분향소서 파출소장 발언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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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로 숨진 사망자를 위해 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한 지역 파출소장의 부적절한 발언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27일 화성 공장 화재 이주민 공동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날 낮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 공간에서 사망자를 기리기 위한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관할 파출소장 A씨가 방문해 분향소 설치에 관해 지자체의 허가를 받았는지를 물었고, 대책위 관계자는 "신청은 했지만, 허가는 받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A씨는 "분향소는 나라를 지키다가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설치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했고, 이에 대해 대책위 관계자들은 "그렇다면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만 추모를 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받아치며 실랑이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안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은 "관할 파출소장이 분향소 설치 현장에서 지자체 허가 여부를 확인하던 중 신고만 하고 허가받지 않았다는 말에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사자A씨는 큰 상처를 입었을 이주민 단체 측과 유족에게 사과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관련기사 "허가는 받았나"...화성 화재 아리셀 분향소서 파출소장 발언 논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화성 공장 화재 철저한 대응 당부 황우여, 싱하이밍 비공개 회동...화성 화재 수습방안 논의 화성시,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 장례부터 발인까지 빈틈없이 지원 할 것"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 3명 신원 추가 확인...모두 중국인 여성 ★추천기사 불륜 의혹 나균안, 등판 전날 술 마시고 최악투?...1⅔ 8실점 참사에 야유받아 [NBA 드래프트] 르브론 아들 브로니, 1라운드 지명 불발...2라운드서 뽑힐까 [슬라이드 포토] 낙태 논란 허웅, 승리 열애설 유혜원과 열애?...누구길래 [NBA 드래프트] LA 레이커스 1라운드서 르브론 아들 브로니 외면...2라운드 노릴까 리밸런싱 앞둔 SK, 에코플랜트 사업 재편 관심...중복 친환경 사업 정리 현재 진행형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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