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소상공인 "수개월 치 대금 못 받아…줄도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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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티몬·위메프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하면서 판매자셀러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대다수 셀러는 영세한 소상공인으로 자금 사정이 열악해 제때 정산을 받아야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수만명 셀러가 티몬·위메프로부터 수개월 치 대금을 받지 못해 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한다. 2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진행한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 입점업체 피해사례 발표 및 대책 촉구 기자회견에서 홈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A씨는 "티메프 사태로 인해 현재 수억원 정산금을 받지 못하는 상태"라며 "플랫폼 판매를 담당하는 온라인팀에서는 정산금을 받지 못하면 스스로 퇴사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전사적으로 분위기가 침체했다"고 말했다. 티메프에 입점한 또 다른 업체 대표 B씨도 "티몬이 최저가 판매를 진행하면서 최근 두 달 새 1억5000만원 매출이 발생했지만, 이 대금을 전부 받지 못하고 있다"며 "판매할 물건은 물건대로 나갔고 티몬에서 최저가로 판매한 탓에 다른 사이트에서도 매출이 안 나오고 있는 데다 판매 대금도 받지 못해 직원 급여와 해외 거래처 송금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들은 티몬·위메프로부터 수개월 치 대금을 정산받지 못하며 자금경색으로 더 이상 사업을 이어갈 수 없다고 호소한다. 티몬·위메프는 물건을 판매한 뒤 70일 후 결제 대금을 주는데, 수개월 치 대금이 지급되지 않는다면 자금경색으로 부도가 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방기홍 전국문구점살리기연합회 회장은 "우리 같은 중소·자영업자들이 3개월 치 자금이 묶인다면 당장 자금경색으로 회사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며 "플랫폼 입점 업체들이 부도가 나면 이들한테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업자 역시 어려움을 겪고 연쇄적으로 부도가 나 산업 전체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피해 셀러들은 판매 대금을 수개월 뒤 받는 불합리한 정산 구조를 개선하고, 정부가 적극 개입해 셀러와 소비자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티몬·위메프 지급불능 사태가 예견 가능했던 만큼 이 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 "제일 센 XX한테 걸렸어" 성관계 거부하자 국대 출신 男은.. → 삼둥이맘 개그우먼, 아동 성적학대로 신고 당해..무슨 일? → 박슬기 "배우가 내 매니저 뺨 때리며 개XX야..." 시끌 → 한강서 팔에 5kg 아령 묶인 의문의 시신 발견 → 월급 992만원 공개한 현직 국회의원 집 뷰 수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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