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아이스크림 안팔린다고?"…편의점 빙과류 판매 늘어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장마에 아이스크림 안팔린다고?"…편의점 빙과류 판매 늘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7회 작성일 24-07-31 07:30

본문

뉴스 기사
- 7월 편의점 판매, 치킨gt;아이스크림gt;밀가루 순으로
- 이르고 긴 장마에 아이스크림 잘팔려 "이례적"
- 기후 변화에 여름내 폭염·기습폭우…"콜드 상품 수요 늘어"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기후 변화로 인해 장마가 길어진 가운데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 오는 날에는 아이스크림 판매가 줄어들었던 예년과 다른 양상이다. 최근 몇년 새 한국의 날씨가 과거 장마철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아이스크림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quot;장마에 아이스크림 안팔린다고?quot;…편의점 빙과류 판매 늘어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빙그레 아이스크림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31일 CU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장마철 주요 상품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집계한 결과, 조각 치킨이 39.5%로 가장 많았고 아이스크림이 18.4%로 뒤를 이었다. 비가 많이 오면 날씨가 더워도 아이스크림 판매가 떨어졌던 예년과 달리 이례적으로 아이스크림이 잘 팔린 것이다.

아이스크림의 뒤를 이어 △가루류밀가루 등 22.0% △식용류 17.5% △막걸리 20.3% △소주 11.4% △컵얼음 14.6% △국,탕,찌개 18.0% △봉지라면 12.2% 순이었다.


통상 비가 오는 날이면 기름진 음식이 잘 팔린다는 속설처럼 치킨이나 밀가루, 식용류, 막걸리 등 관련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비가 오면 부침개를 안주 삼아 막걸리를 마시거나, 치킨을 안주 삼아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이른 장마가 찾아왔음에도 아이스크림 판매가 지난해 보다 대폭 늘었다. 장마가 예년보다 빨라지고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빙과업계에서는 아이스크림 제품의 판매량 부진을 우려했지만 이례적으로 전년대비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다.

빙과업계는 과거 장마가 50일 이상 지속되던 해에는 기대보다 매출을 끌어올리지 못한 전례도 있기 때문에 날씨에 민감할수밖에 없다. 통상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가량을 성수기로 보는데 무더위가 찾아오는 날이 적을 수록 아이스크림 판매율이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던 행사들이 비가 오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는데다 휴가철을 맞아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감소하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판매율도 낮아진다는 것이다.

빙과업계 관계자는 “비가 많이 오면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아이스크림 판매는 줄 수밖에 없다”며 “우산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처럼 녹아 흘러내리는 제품을 들기엔 손이 번거롭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제로 트렌드’를 겨냥해 신제품을 내놨는데 판매량이 부진할까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한국의 날씨가 과거 장마철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아이스크림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몇 년 새 장마 시작이 빨라지고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여름 내내 기습 폭우가 자주 내렸다. 올해도 이같은 날씨 양상은 나타나면서, 비가 내리는 동시에 찌는 듯한 폭염이 이어지자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찾는 발길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7월 내내 이어지는 장마로 인해 가까운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식음료의 매출들이 상승했다”면 “특히 후텁지근한 날씨에 아이스크림, 컵얼음 등 콜드 상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
☞ "가정을 완전히 망가트려"...일본도 참변 40대 휴대전화엔
☞ "아이 아파도 걱정 없어요" 유연근무로 직원들 얼굴 폈다
☞ 한국 계영 800m, 결승 6위로 마감...최고기록보다 5초 이상 늦어[파리올림픽]
☞ 한문철, 9명 사망 시청역 역주행 참사 심층 분석…의문점 제기
☞ 혼자 1500m, 5000m, 1만m에 마라톤을 다 뛴다고?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오희나 hnoh@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92
어제
2,041
최대
3,806
전체
691,74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