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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마저 외면? 이달 2조 순매도…증시 변동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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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4-08-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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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월 평균 3조 순매수서 8월 2조 넘게 팔아

외인 마저 외면? 이달 2조 순매도…증시 변동성 주목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올 들어 꾸준히 매수세를 지속해 온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 달 들어 2조원 넘는 주식을 내다팔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 속에 변동성도 커지면서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인 28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2조2257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2조684억원을, 코스닥에서 1572억원어치를 팔았다.


이같은 외인의 매도세는 지난달 1조71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올 들어 누적 순매수 규모가 24조7437억원으로 월 평균 3조 이상3조5348억원 순매수해 온 것과는 확연히 다른 흐름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1조5652억원와 SK하이닉스-7233억원 등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네이버-2836억원와 기아-2409억원 등에 높은 순매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 2조769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순매수 종목이었지만 이달 들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3059억원·현대차2326억원·크래프톤1627억원·LG에너지솔루션1431억원을 중심으로 순매수도 나타나고 있지만 순매도 상위 종목에서의 매도 규모가 순매수 상의 종목의 매수 규모는 크게 압도하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들이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에도 매수세를 이어가며 국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던 만큼 이러한 변화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지난 28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6조779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달 들어 2조5607억원 순매수로 전환하긴 했지만 올 들어 지난달까지 9조3406억원어치를 주식을 팔아치우는 등 여전히 매도 규모가 높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5일 주가가 급락하는 블랙 먼데이 사태 이후 추가 악재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이를 상당히 회복했지만 추가 반등 동력이 부족해 2700선을 사이에 두고 고전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1.30%34.55포인트·2655.28→2689.83에 불과해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의 9.02%3401.88포인트·3만7689.54→4만1091.42, 일본 니케이225지수의 14.67%4907.59포인트·3만3464.17→3만8371.76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다.



이에 최근 외인의 이탈이 증시가 횡보세를 지속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 매력도가 하락하고 있는데 따른 영향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지수2689.83는 지난 23일2701.69 이후 종가 기준 27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증시 투자 매력도 하락은 투자자예탁금 감소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 등에 맡기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자금으로 언제든 증시에 투입될 수 있는 대기성 자금 성격이 짙어 증시 열기의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53조7295억원으로 하반기 첫 날이었던 지난달 1일58조3015억원에 비해 약 5조원 가까이 감소한 상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7월 이후 코스피 순매도로 전환하려는 모습으로 지난해 7~11월에도 외국인 매도가 있었지만 지금이 그때와 다른 점은 미국 주식시장 스타일과 컬러를 복제해 국내 반도체 등 IT를 순매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여기에 주춤한 달러 인덱스 탓에 미국계 투자자 수급도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징적 부분은 외국인의 코스피200 선물 순매수로 현물 매도에 대응하는 선물 매수는 외국인 전략 변화로 해석할 수 있다”며 “외국인은 국내 반도체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피200 선물 매수로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는데 수출 중심 기술주 포지션을 줄이며 중형주 또는 비수출주에서 대안을 찾으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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