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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청약이어도 비싸"…래미안 원펜타스 당첨 포기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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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4-08-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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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로또 청약이어도 비싸quot;…래미안 원펜타스 당첨 포기 속출


인근 단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로또 청약 단지로 불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에서 당첨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오늘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래미안 원펜타스는 부적격 및 당첨 포기 등으로 남은 잔여 물량이 전체 일반분양 물량 292가구 가운데 17%인 50가구특별공급 29가구, 일반공급 21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용면적 84㎡ 기준 20억 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됐던 이 아파트는 지난달 진행된 일반공급에서 178가구 모집에 9만 3천864명이 신청해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당첨자 중 만점 통장 보유자가 최소 3명 나왔고, 최저 당첨 가점도 137㎡ B형69점 1개 평면을 제외하고는 모두 70점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서류 검토 결과 부적격으로 당첨이 취소되거나 비싼 분양가로 인해 자금조달에 부담을 느껴 스스로 당첨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잔여 물량이 대거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아파트는 후분양 단지로 오는 10월 20일까지 잔금 납부와 입주를 마쳐야 합니다.

높은 당첨 가점 커트라인에 부정 청약 의혹이 제기되자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나서겠다고 한 점도 당첨 포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양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잔여 물량은 예비 당첨자들에게 돌아갈 예정입니다.

사진=래미안 홈페이지 갈무리, 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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