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앞유리 전체에 내비·영상 띄운다
페이지 정보
본문
현대모비스, 獨기업 손잡고 개발
차량 앞 유리 전체를 화면으로 만드는 ‘홀로그래픽 HUD’ 기술 이미지. 현대모비스와 독일 자이스가 개발한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13일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ZEISS’와 함께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이 같은 ‘홀로그래픽 HUD’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국 포드, 독일 BMW, 일본 도요타 등도 개발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양산에 성공한 기업은 없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홀로그래픽 HUD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며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안전 주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운전석에 탑재되는 각종 정보 표시 장치도 없앨 수 있어 차량 실내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와 손잡은 독일 자이스는 세계 1위 반도체 노광 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의 핵심 파트너로 극자외선EUV 관련 특허를 2000개 이상 보유한 세계적인 광학 기업이다. 삼성전자·TSMC·인텔 등이 줄을 서는 ‘수퍼 을’ ASML의 EUV 장비에 들어가는 특수 반사거울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들 수 있어 ‘수퍼 을의 수퍼 을’로 불린다.
현대모비스는 시스템 개발을 총괄하고 자동차용 프로젝터를 생산하게 된다. 자이스는 프로젝터에서 나온 빛이 유리창에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는 100 ㎛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두께 투명 필름을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조선닷컴 핫 뉴스 Best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조재희 기자 joyjay@chosun.com
관련링크
- 이전글동심 속으로 24.10.13
- 다음글금리인하, 자영업자에 가뭄 단비지만…"내수부활까진 시간" 24.10.1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