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024] 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 인하, 만병통치약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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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일각에서 거론되는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에 선을 그었다. 특히, 금리인하 자체가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는 입장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창용 총재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이 총재는 "금리 인하로 모든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동의한다며 금리 인하에 대해 한은과 본인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가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는 건 사실"이라며 "금리 인하도 분명이 역할을 하지만, 여러 구조적 요인도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에서도 각종 구조조정 보고서를 기반으로 이와 같은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창용 총재는 일각에서 거론하는 기준금리 빅컷한 번에 기준금리 0.5%p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상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큰 폭의 금리인하가 자칫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창용 총재는 "0.5%p 금리를 낮추면 부동산 수요가 커질 수 있다"며 "이같은 금리 인하 기대가 부동산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고려하면 금리를 더 낮추고 싶지만, 부채로 부채를 갚는 건 중장기적으로 좋지 않다"며 "정부의 정책효과를 봐가면서 한국은행도 금리를조절해 나가는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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