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카페 10만개 첫 돌파…커피 브랜드, 치킨보다 많아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전국 카페 10만개 첫 돌파…커피 브랜드, 치킨보다 많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32회 작성일 24-06-30 06:25

본문

뉴스 기사
커피 전문점 매장, 6년새 2배…편의점의 2배
커피 브랜드 수 886개, 치킨보다 200개 이상 많아

전국 카페 10만개 첫 돌파…커피 브랜드, 치킨보다 많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전재훈 기자 = 전국에서 커피전문점 수가 10만개를 처음 넘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2022년 말 기준 10만729개로 전년9만6천437개보다 4천292개4.5% 늘어 10만개를 돌파했다.

2022년 기준 서비스업 조사 결과로 집계된 이 통계는 올해 앞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업데이트됐다.

커피전문점은 2016년 5만1천551개에서 불과 6년 새 2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났다.

커피전문점 매출은 2022년 기준 15조5천억원이며 종사자는 27만명이다.

종사자 1∼4명 이내 매장이 8만4천개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내 카페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만6천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커피 업종 가맹점 수는 전년보다 13% 늘었다. 커피 브랜드 수는 886개로 치킨669개보다 200개 넘게 많다.


PYH2024063005190001300_P2.jpg

1999년 7월 스타벅스가 국내에서 문을 연 이후 2000년대부터 커피전문점은 우후죽순 들어서기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25년 동안 매장을 1천900개 넘게 늘리며 성장했다.

이디야커피나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같은 중저가 커피나 저가 커피 브랜드는 매장이 3천개를 넘었거나 3천개를 향해 가고 있다.

커피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은 차茶 시장이 크고 일본도 다도 문화가 있는데 한국은 유독 커피에만 몰린다"며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게 커피다. 커피와 경쟁할 다른 음료가 없다"고 말했다.

한 커피 브랜드 관계자는 "한국에는 사랑방 문화가 있었는데 집이 아파트처럼 좁은 구조로 바뀌면서 사람들이 얘기할 공간을 찾아 카페로 향한다. 커피가 어느 정도 중독성이 있어 소비량이 늘어나는 것도 카페 수 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커피 시장 성장은 커피 수입액 증가에서도 잘 나타난다.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작년 커피생두와 원두 수입액은 11억1천만달러약 1조5천억원로 2년 연속 10억달러를 넘었다. 이는 5년 전의 1.7배이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2.7배다.

올해 1∼5월 커피 수입 금액은 4억6천33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5월까지 커피 수입 중량은 8만4천654t톤으로 11.4% 늘었다.


PYH2024063005220001300_P2.jpg

커피 매장 수가 급격히 늘어난 데는 대표적인 소자본 창업 업종이라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상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프랜차이즈 카페는 1억원 이내로 창업할 수 있고 작은 개인 카페는 몇천만원이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커피 창업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진입 장벽이 낮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커피숍 증가는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조금만 교육받아도 기계로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너도나도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카페 수를 편의점 수와 비교하며 너무 많아져 곧 포화에 이르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5만5천개가 넘는다. 커피전문점 수가 편의점의 대략 2배인 셈이다.


PYH2024063005300001300_P2.jpg

업계의 한 관계자는 "2010년대 초반부터 포화라는 지적은 꾸준히 있었지만, 카페 수는 꾸준히 안정적으로 늘었다. 이는 커피 수요가 그만큼 받쳐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커피전문점 수가 편의점보다 많은 건 과하긴 하다"면서 "지금까지는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앞으로는 완만하게 성장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 거의 포화 상태가 아닐까"라면서 "프랜차이즈 매장은 더 늘어날 수 있을지 몰라도 전체 매장 수가 늘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김만배와 돈거래 전 언론인 숨진 채 발견…검찰 "깊은 애도"
술 취해 동호회 회원 살해한 30대…2심서 심신미약 인정돼 감형
대전 장동서 낙석사고…주택 덮치기 직전 난간에 걸려
성관계 영상 혼자 보긴 아까워 섬뜩 쪽지 협박범 징역형
4세 딸 용변 실수했다고 발로 차 폭행한 20대 법정구속
점술가의 연애·무당 된 연예인…샤머니즘에 빠진 방송가
동생 신발 주우려다 떠내려간 11살 여아…어선에 구조
크렘린궁 "김정은이 푸틴에 선물한 풍산개, 모스크바서 적응중"
KCC 허웅 "수사 결과 나오면 입장 밝히겠다…진심으로 사과"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18
어제
2,041
최대
3,806
전체
691,76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