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 백화점은 별게 다 있네"…AI가 38개국어로 통역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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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소공로 본점서 시작
3주만에 2천명 이용... 추가도입 검토
인공지능이 자주쓰는 용어 스스로 학습
“지원가능 언어 꾸준히 늘려나갈 것”
롯데백화점은 2곳 운영... 13개어 지원
3주만에 2천명 이용... 추가도입 검토
인공지능이 자주쓰는 용어 스스로 학습
“지원가능 언어 꾸준히 늘려나갈 것”
롯데백화점은 2곳 운영... 13개어 지원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중구 소공로 본점에서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38개국어 동시 통역 서비스를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신세계백화점이 AI 기반 동시 통역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실시간 음성 번역과 문자 번역을 동시에 제공한다. 지난달 20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에 있는 안내데스크와 고객상담실에 처음 설치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태블릿 PC에 모국어를 선택하고 질문하면 투명 LED 디스플레이에서 해당 언어로 응답이 뜨는 방식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음성 통역이 실시간으로 이뤄져 외국인 고객들에게서 반응이 뜨겁다”며 “시행 3주 만에 2000명이 넘는 외국인이 사용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의 AI 기반 다국어 통역 서비스는 업계 최다인 38개 언어를 지원한다. 중국어광동어, 간체, 번체, 영어, 독일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말레이어 등이 지원 가능하다.
AI가 자주 쓰는 용어를 스스로 학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의사소통을 돕는다. 백화점 입점 브랜드와 편의시설의 위치를 찾아주는 서비스에서부터, 진행 중인 층별 행사와 프로모션 안내에 이르기까지 실제 쇼핑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준다. 또 외국인 고객이 쇼핑에 불편을 겪었을 경우 이를 접수해 고객 상담실로 즉시 연결해준다.
AI 동시 통역 서비스는 지난 4월 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먼저 시작했다. 현재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1층,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 2곳에 설치돼 있다. 다만 지원되는 언어는 13개 언어로 한정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고 반응도 좋아 지원 언어도 계속해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본점 말고도 강남점 스위트파크,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새로운 외국인 쇼핑 성지로 각광받는 만큼 서비스 점포를 늘리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외국인 관광객 수가 부쩍 늘면서 백화점 업계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1~9월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외국인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48% 가량 늘었고, 롯데백화점 또한 같은 기간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45%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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