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까지 펑크난 세수 34조…주범은 쪼그라든 법인세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올해 4월까지 펑크난 세수 34조…주범은 쪼그라든 법인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3-06-01 05:03

본문

뉴스 기사
기사 이미지
[서울신문]경기 둔화 여파로 올해 들어 4월까지 국세가 지난해보다 34조원 덜 걷혔다. 4월 한 달 동안 덜 걷힌 국세는 10조원에 육박했다. 해당 기간 모두 사상 최대 감소폭이다. 기업의 실적 악화로 쪼그라든 법인세수가 세수 펑크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정부가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상승 경기 전망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라앉은 한국 경제의 재기가 ‘하고’의 현실화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이런 내용의 4월 국세수입 현황을 발표했다. 1~4월 국세수입은 13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조 9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세입 예산 400조 5000억원 대비 목표 달성률진도율은 33.5%로 정부가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저조했다. 앞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세금을 걷는다고 가정해도 올해 세수는 세입 예산에 견줘 38조 5000억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세 신고·납부를 마무리하는 4월 한 달간 줄어든 국세 규모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감소폭인 9조 9000억원에 달했다. 이 중 법인세만 9조원이 줄었다. 국세수입 최대 폭 감소를 법인세가 견인했다는 얘기다.

법인세는 4월까지 총 35조 6000억원 걷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조 4000억원에서 15조 8000억원30.8% 급감했다. 지난해 기업의 영업이익이 줄면서 법인세수가 폭락하다시피 한 것이다.

소득세는 지난해보다 8조 9000억원19.9% 줄어든 35조 7000억원 징수됐다. 부동산 거래 감소로 양도소득세가 지난해보다 7조 2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주택매매량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년 대비 38.9% 급감했다.

소비 활성화 척도가 되는 부가가치세는 4월까지 3조 8000억원9.6% 줄어든 35조 9000억원 걷혔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서도 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가 전월 대비 2.3% 감소한 105.22020년=100로 집계됐다. 우리 경제를 지탱해 온 소비가 지난 2월 5.1% 깜짝 상승한 이후 지난 3월 0.1%로 둔화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 영향을 받는 교통에너지환경세는 4월까지 7000억원15.8% 줄어든 3조 5000억원 걷혔다. 같은 기간 증권거래세수는 7000억원28.6% 줄어든 1조 9000억원에 불과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올해 세수를 재추계해 8월 말 또는 9월 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정훈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은 “5월 이후에는 3월이나 4월처럼 큰 폭의 감소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영준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비상문 연 30대, 공항 밖에서 ‘이상한’ 질문했다가 덜미
☞ 또 ‘구급차 뺑뺑이’… 교통사고 환자 2시간 헤매다 숨졌다
☞ 면목동 부친살해범 “잔소리 스트레스 받아 범행”
☞ 단순 두통·어지럼증, MRI 건보 적용 못 받는다
☞ 음주 만취운전 차량 편의점 돌진…운전자 부상
☞ ‘동성멤버 성추행·유사강간’ 前아이돌…징역형 집유
☞ “임신부 앞에서 왜 담배 피워”…소주병 휘두른 남편
☞ “감정 억제 못해” 女환자 뺨에 성추행 日치과의사 체포
☞ ‘서울→충남’ 택시비 18만원 나왔는데…‘먹튀 스님’
☞ 日 나고야지법, 동성결혼 인정할까[특파원 생생리포트]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43
어제
1,540
최대
2,563
전체
410,05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