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카카오, 성장보다 개편 밸류에이션 부담↑…목표주가 7만원 > 경제기사 | economics

상상인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올해 키워드는 전반적으로 성장보다 개편"이라며 "회계처리 변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8일 상상인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7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카카오 실적은 매출액 1조9695억원 영업이익 106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를 전망한다"며 "회계처리가 바뀌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대비 영업권 상각 규모가 커지고 회계처리가 변경되며 밸류에이션이 다소 부담스러워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5322억원을 전망한다"며 "성장률이 둔화됐지만 세부 내용은 나쁘지 않아 광고는 톡채널 광고주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가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물하기 비즈니스는 국내외 경쟁자가 없으며 프리미엄 배송을 확대하면서 앞으로도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며 "카카오톡 플랫폼 비즈니스는 외부 경쟁과 무관하게 이미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콘텐츠 확대로 성장 모멘텀을 찾을 수 있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콘텐츠의 경우 흥행산업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업다운이 심할 전망"이라며 "1분기 같은 경우 카카오게임즈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등 엔터 부문의 주요 이벤트가 지연되며 예상보다 부침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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