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업계, 규제장벽 新사업 기반 돌파구 찾는다
페이지 정보

본문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티맵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업계가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규제와 경쟁이 심화된 기존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서 새 먹거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3일 모빌리티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브링은 호텔, 사무공간, 아파트, 병원을 주요 타깃으로 실내 배달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에서 투숙객에게 룸 서비스 음식이나 물품을 배달하거나 사무공간에서 우편물, 퀵서비스, 사내 카페 식음료를 갖다 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브링의 배송 범위를 실내에서 실외로 확장하면서 다양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
차량관제시스템FMS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차량관제시스템은 자동차 등 이동수단을 원격으로 관리하고 제어하는 체계로 자율주행 기술과도 관련이 깊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서비스 네모라이드 등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주력인 택시 사업이 제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새 먹거리 발굴과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일반 택시를 배제하고 가맹 택시에 콜을 몰아준 콜 몰아주기, 경쟁 가맹 택시에 일반 호출을 차단한 콜 차단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 사건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 것이다.
쏘카도 B2B 카셰어링 솔루션 쏘카 FMS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쏘카 FMS는 법인 소유나 장기렌트로 운영 중인 차량을 쏘카와 동일하게 스마트폰으로 예약,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량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차의 위치, 상태, 블랙박스 등 차량 이용에 필요한 사항들이 관제 시스템으로 전송돼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유류비, 하이패스 등 제반 비용도 통합 관리할 수 있고 운영 중인 법인 차량이 부족한 경우나 고장, 수리 등으로 이용이 어려울 때는 인근 쏘카존에 위치한 쏘카를 대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쏘카는 지난해 12월 외국인 대상 카셰어링 서비스를 인천공항에서 시작했다. 기존 제주와 서울 성동구에 이어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코로나19 종료 이후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11월 누적 외국인 관광객은 1510만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1% 급증했다.
티맵모빌리티도 택시 사업을 접고 데이터 기반 신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 우버와 합작법인인 우티의 지분 전량49%을 우버에 매각하기로 했다. 대리운전 서비스 자회사인 굿서비스의 매각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의 이러한 사업재편은 수익성과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우티는 그동안 티맵모빌리티 적자의 주 요인으로 꼽혀왔다.
적자 사업을 매각하는 대신 막강한 데이터와 경쟁력을 보유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것이 주행 데이터 연계 보험 분야인 티맵 특약이다. 이 서비스는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한 서비스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Copyright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티맵, 우티 지분 전량 매각…처분 금액 600억 원
콜차단 지위 남용 카카오모빌리티, 과징금 151억원 확정
금융위, 회계 기준 위반 카카오모빌리티 과징금 34억 부과
쏘카, 외국인 대상 차량 대여 서비스 첫발…"제주 시작해 점차 확대"
국민 앱 향해 달리는 쏘카, 회원 수 1000만 명 돌파
관련링크
- 이전글외식도 줄이는 판에…내수부진 늪 빠진 한국, 자동차 판매도 뚝 25.01.03
- 다음글"아날로그 방식 주류 유통 혁신"…쓰리랩스, 중기부 팁스 선정 25.01.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